본문 바로가기

DIY

잡곡을 활용한 친환경 손난로 만들기

안녕하세요! 브런치입니다^^ 바람이 차고 손이 시린 계절이 다가왔어요! 그래서 오늘은 집에 있는 양말과 잡곡을 이용해 천연 손난로를 만들어봤는데요! 만들기도 간단하지만 여러번 재사용이 가능해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보실까요?^^




'친환경 손난로 만들기' 준비물

양말, 잡곡(병아리콩, 검은콩), 반짇고리, 가위


집에있는 오래된 병아리콩과 검은콩이에요. 먹기는 곤란해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손난로로 활용하기 위해 잘 신지않는 발목양말과 수면양말을 꺼내왔습니다.


먼저 발목양말 한쪽을 발 뒷꿈치 부분을 잘 펴준 뒤 반듯한 부분을 가위로 잘라줬어요.


양말을 뒤집은 뒤 창구멍을 남기고 편하게 홈질을 해줬어요. 콩 크기가 크기 때문에 홈질만으로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으니 편한 방법으로 바느질을 해주세요.


창구멍을 이용해 양말을 뒤집어 준 뒤 안에 병아리콩을 가득 채워줬어요. 창구멍을 너무 작게 만든 경우에는 깔대기 등을 이용해 양말 속에 콩을 담아주면 좋아요.


남은 부분은 시접을 안쪽으로 잘 접어준 뒤 바느질해 입구를 막아주세요. 바느질을 잘 못해도 보기 나쁘지 않으니 간편한 방법으로 바느질한 뒤 매듭을 지어주세요.



어릴 때 운동회에서 던지고 놀았던 콩주머니같은 모양이 되었네요! 양말의 발가락부분이 거슬린다면 안으로 집어 넣고 바느질을 해 막아주면 위아래 모양이 반듯해지겠죠? 저는 펠트바느질로 마무리 해봤습니다.


완성된 모습은 요렇게 됩니다. 무늬가 있는 양말을 이용하면 더 예쁜 손난로가 되겠죠? ^^ 한손으로 집기 편하고 주머니에 쏙 넣기 편한 사이즈입니다.


두번째 방법은 일단 콩을 먼저 양말속에 넣어준 뒤 자르고 막아주는 방법인데요. 콩을 채우고 원하는 크기에 맞게 잘라줍니다.


1cm정도 시접이 되도록 안쪽으로 집어넣은뒤 시침핀이나 바늘로 고정을 해주세요.


뒤집는 과정없이 보이는 곳에 홈질을 1번 또는 2번해준 뒤 매듭을 지어 완성합니다.



이제 수면양말도 활용해보겠습니다. 먼저 수면양말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한쪽을 먼저 홈질로 막아준 뒤, 다른쪽은 창구멍을 남기고 바느질 합니다. 홈질을 할 때 실을 여러겹으로 하면 바느질이 빠르면서도 더 튼튼하겠죠?



홈질을 하고 실을 느슨하게 해준 상태에서 창구멍으로 수면양말을 뒤집은 뒤, 안에 콩을 담고 실을 당기고 남은 부분을 바느질해줍니다. 양말 너비보다 약간 당겨 무늬가 가운데로 모이게 해준 뒤 매듭을 짓고 마무리합니다.


하나 더 만들어볼까요? 이번에는 아래쪽만 바느질을 해준 뒤, 뒤집어서 콩을 넣고 양말 끝을 안쪽으로 밀어넣고 감침질을 해 마무리 해봤습니다. 본인에게 쉽고 편한 방법을 선택하세요.


매듭을 조금 당긴뒤 마무리해주고, 손바닥으로 눌러주면 요렇게 둥근 모양의 귀여운 손난로가 완성됩니다.


짜잔! 양말에 콩을 넣어 만든 천연손난로가 금세 완성이 되었습니다^^


완성된 손난로는 전자레인지에 40초~1분 정도 돌려주세요. 성능에 따라 시간을 조절해주시고 너무 오래 두어 화상을 입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해요! 본인에게 적당한 온도를 찾아서 데워주게 되면 구수한 향이나는 따끈따끈한 효자아이템으로 변신합니다^^ 안에 넣은 잡곡에 따라 향도 제각각이고 열이 서서히 식어 안전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집에 있는 팥이나 메주콩 같은 어떤 잡곡도 활용이 가능한데요. 오래 묵은 쌀이 있다면 이역시 좋은 재료가 됩니다. 오래된 잡곡이 있으시다면 양말속에 넣어 천연손난로를 만들어보세요~ 아이들 주머니에 쏙 넣어줘도 안심할 수 있어 아주 좋은 겨울아이템이에요. 바느질에 자신이 있다면 양말대신 천을 이용해 다양한 디자인으로 앙증맞게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죠? 친환경 손난로 덕분에 더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네요. 쌀쌀한 날씨, 건강에 더 유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