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런치입니다^^ 공용화장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점보롤의 휴지심은 일반 휴지심과 달리 큼직하고 딱딱해서 그냥 버리기가 아깝죠. 오늘은 그 점보롤 휴지심을 이용해 귀여운 연필꽂이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오늘의 재료는 점보롤 휴지심, 종이컵홀더, 키친타월심, 패브릭 스티커, 볼펜, 가위, 글루건입니다. 레이스도 준비했는데 어울리지 않아 집에 있는 리본과 단추를 장식으로 이용했어요. 이제 과정을 한 번 보실까요?
먼저 키친타월심이나 휴지심을 반으로 잘라준 뒤, 점보롤 휴지심을 놓고 볼펜으로 휴지심 바깥쪽으로 한 번, 안쪽으로 한 번씩 원을 그려주세요. 심이 없다면 과자박스 등 두꺼운 종이도 좋아요. 저는 바깥원 4개, 안쪽원 4개를 만들었습니다.
페브릭 스티커를 휴지심 세로 길이보다 3cm 정도 길게 잘라 휴지심 양 끝으로 1.5cm 정도씩 남기고 붙여주세요. 페브릭 스티커는 전에 다이소에 들렀다가 사놓았는데 스티커라 쉽게 붙일 수 있어서 아주 요긴하네요.
남긴 부분은 가위로 조금씩 잘라 준 뒤 안쪽으로 접어주세요. 남은 쪽도 같은 방법으로 붙여줍니다.
하나 더 같은 방법으로 휴지심에 붙여주고, 오려놓은 큰 원을 2개 포개 남은 패브릭 스티커 위에 얹고 가윗밥을 내준 뒤 붙여서 단단한 연필꽂이 바닥을 만들어줍니다.
글루건을 이용해 글루를 펴 바른 뒤 만들어놓은 바닥심을 붙여 잘 고정해주세요.
천끼리 글루건으로 붙이다 보니 딱딱하게 잘 붙어서 고정이 잘 됩니다.
준비했던 다이소 레이스는 막상 붙여보니 어울리지 않아 집에 있는 자투리 리본을 휴지심 길이보다 조금 길게 잘라 2개 준비하고 돌아다니는 단추를 몇 개 가져왔어요.
네 군데 정도 글루건을 쏘아 얇게 펴 바른 뒤 리본을 고정해 주고 단추를 붙여보았습니다.
휴지심이 귀여운 연필꽂이로 변신했네요^^
예쁘지만 안쪽 무늬가 좀 보이는 게 단점이네요. 높이도 살짝 낮은감이 있구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법은 종이컵 홀더를 하나 얹기로 했습니다. 둥근 홀더도 예쁘고 접은 홀더를 끼워도 괜찮아요!
오려놓았던 두꺼운 종이(안쪽)를 글루를 쏘고 바닥에 붙여주면 패브릭천이 보였던 바닥이 더 튼튼해져요. 또 휴지심 안쪽을 홀더가 가려주니 깔끔해져서 좋습니다. 바닥에 펜 자국이 많이 생기거나 더러워지면 새로 종이만 오려 깔아주면 되겠죠?
홀더를 끼우니 연필꽂이가 조금 높아지고 홀더 아래쪽을 고정 해주어 펜을 꽂았을 때 펜이 많이 기울어지지 않아서 사용하기에도 편리해요. 또 홀더가 있어 패브릭 부분에 때가 타지 않아 좋습니다. 더러워지면 홀더만 한 번씩 갈아주면 됩니다.
주로 사용하는 문구용품들을 꽂아보았어요. 휴지심으로 만들어서 딱딱하고 꽤 튼튼하네요. 이번에는 패브릭 스티커를 사용해 편하게 금방 만들었지만 집에 있는 자투리 천에 양면테이프와 글루건을 이용해 만들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점보롤 휴지심으로 연필꽂이 만들기' 과정이었습니다. 작은 것도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오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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