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런치입니다^^ 오늘은 이것저것 집안 정리를 하다가 버리기는 아깝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프린터와 책, 잡동사니를 정리해봤어요. 평소에는 덮여있으면서 필요할 땐 열어야 해서 커튼식 가리개로 만들어보았는데요. 집에 있는 리본과 천을 이용해 바느질없이 간편하게 가리개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라 아주 쉽답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수납장, 행거, 햇빛가리개 등 다양한 용도에 만들어 사용해 보았는데 만들기도 쉽고 커튼봉이 없어도 리본만 있으면 쉽게 커튼처럼 열고 닫으면서 사용 할 수 있어서 간편하게 제가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럼 함께 만들어보실까요? ^^
필수 준비물은 가리개로 쓸 패브릭, 리본(가릴곳보다 20cm 정도 길게 준비), 양면 테이프입니다.
천 끝을 살짝 한번 접고 그 위에 양면테이프를 붙여주세요. 패브릭 테이프를 사용하셔도 되지만 저는 바느질도, 열처리도 하지 않을 거랍니다. 그냥 공예용 양면테이프를 쓸건데요. 이런 경우 오래되어도 테이프를 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나중에 테이프를 제거한 뒤 세탁해서 다른 용도나 모양으로 버리는 부분없이 재사용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양면테이프의 종이를 제거하면서 정해둔 길이만큼 사이에 리본이 쏙 들어가게 붙여주세요. 붙일 때 리본을 넣지 않고 먼저 붙인 후 리본에 옷핀을 꼽아 통과시켜주는 방법도 있어요. 그래도 요렇게 한번에 쉽게 하는게 더 편하겠죠^^;;
패브릭 커튼이 손쉽게 만들어졌네요!
이제 추가 준비물입니다. 부착할 곳에 따라 리본을 그대로 묶어서 고정할 곳이 있으면 따로 준비물이 필요치 않은데요.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요렇게 집에 돌아다니는 작은 나사를 이용해 고정해주는 방법이 있어요.
먼저 나사를 적당한 곳에 몇번 돌려 들어갈 자리를 마련 해 준다음 다시 빼주세요. 리본 끝부분을 조금 접어 두장으로 만든다음 헐겁지 않게 짱짱하게 당겨준 뒤, 만들어 놓은 자리에 대고 드라이버를 이용해 나사를 끝까지 돌려줍니다.
만일 이렇게 나사가 있는 책장이나 서랍장이라면 나사를 풀 수 있을때는 풀고 리본을 끼워준뒤 다시 조여주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나사를 조금만 풀어주고 리본을 한바퀴 감고 나사를 다시 조여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글루건을 이용해 걸이 등을 걸고 거기에 리본을 고정해주는 방법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고정만 잘 해주시면 쉽답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그럴듯 하죠? 예쁜 패브릭이 있으시면 사용해보세요. 분위기가 아주 쉽게 센스있게 바뀐답니다. 봄이고 하니 저도 시간이 나면 패브릭을 보러 시장에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필요시엔 이렇게 열었다 닫으며 사용하면 됩니다.
만들기도 쉽고 사용도 편리해요. 봉이나 고리같은 별도의 재료가 필요치 않습니다. 예전에 저는 케이크상자에 묶여있던 리본, 아이 옷 선물받은 상자에 묶여있던 리본으로도 만들어 보았는데요. 커튼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글자가 쓰여있어도 괜찮습니다. 혹시 저처럼 가리고 싶은 곳이 있으시면 이렇게 바느질없이 손쉽게 가리개 커튼 만들어서 사용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럼 오늘도 쉽게 풀리는 하루, 기분이 좋아지는 날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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