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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제주도 전복 김밥 맛집 '제주 김만복'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브런치입니다^^ 오늘은 줄 서서 사 먹는 유명한 제주 김만복 '만복이네 김밥' 솔직한 후기를 남깁니다.


여행 마지막 날, 숙소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 제주 전복 김밥 맛집, '제주 김만복'에 들렀습니다. 방송에도 나오고 SNS에서 인증샷이 이어지는 유명한 김밥이라 한번 맛을 보고 싶었는데요. 10시 오픈인데 9시 4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한 매장 앞엔 이미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습니다.



정확히 10시가 지나자 판매가 시작되고 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어요. 비가 오는데도 수많은 차들이 정차하고 줄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갑자기 비가 마구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김밥 먹기 힘드네요^^;;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가게라 계산대와 냉장고만 있고 안쪽은 주방이었어요.


주문까지 대기시간 40여분 정도 만에 김밥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도 단출한 편이었는데요. 아이가 전복을 질색해서 혼자 맛보기 위해 만복이네 김밥과 오징어무침만 주문했어요.



드디어 구입! 요걸 어디에서 먹을까요?


매장에서 이벤트에 참여하고 커피를 받았는데 돌아와서 마셔보니 맛은 평범했어요.


다행히 숙소와 아주 가까워서 그래도 빨리 구입할 수 있었네요. 줄이 계속 이어져서 골목 코너를 돌아 쭉~ 이어져있었어요. 저희는 샀으니까 먼저 가볼게요! ^^;;


제주여행 마지막 날, 마지막 코스로 고른 곳은 제주 절물 자연휴양림이었어요. 아침부터 비가 내렸기에 아이에게 목공예 체험도 시키고 싶고 운치 있게 산책을 시켜주고 싶어서 들렀답니다. 우비를 입고 삼림욕을 즐기다 잠시 앉아 도시락을 풀었습니다.


짜자잔~ 개봉! 전복 김밥 비주얼은 이랬습니다. 바다에서 먹어야 더 어울릴 것 같았는데 휴양림도 은근 괜찮은데요? ^^


오징어무침도 매콤하니 맛있어 보이고 전복 김밥도 큼직하니 먹음직스럽게 보여요.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깁니다. 계란이 두툼하게 들어가 있고 전복내장으로 비빈 밥으로 싼 김밥이네요. 전복을 먹지 않는 아이가 계란을 보고 혹 하더니 관심을 보이길래 입에 하나 쏙~ 넣어줬더니 아주 잘 먹더라구요.



저는 오징어무침을 먼저 한 젓가락 먹어봤어요. 평소 초무침을 좋아해선지 딱 좋게 맵고 새콤달콤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딱딱하지 않은 무말랭이도 꼬들꼬들하게 씹히고 청양고추가 조금 들어있었는데 매콤한 맛을 더해줘 맛있었어요.


그럼 이제 오징어무침과 전복 김밥을 같이 먹어보겠습니다.


오징어무침을 얹어 한입 먹어보니 고소한 참기름 냄새와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져 맛있었어요.


계란과 고소한 전복밥에 참기름 향이 나고 깨가 솔솔 뿌려진 전복 김밥은 생각한 전복내장의 맛은 아주 약했고 단맛이 났어요. 고소함과 계란의 담백함과 단맛이 2:1:1 정도의 조합이랄까요. 아이도 고소한 밥에 달달한 맛이 나고 자기가 좋아하는 계란이 들어있어선지 아주 잘 먹더라구요. 자극적이거나 비리지 않은 맛입니다. 싱거우면 같이 먹으라고 간장을 넣어주시는데 넣지 않고 먹어도 괜찮습니다.


오징어무침을 주문한 건 좋은 선택이었네요. 이렇게 올려 먹으니 새콤달콤하고 식감도 좋고 잘 어울렸어요.


제주도에선 어디서 무얼 먹든 가져간 쓰레기는 잘 챙겨 오셔야 합니다. 앉았던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하고 일어섰네요. 휴양림에서 맛 본 전복 김밥! 다 먹을 때까지 입안에 고소함이 가득했습니다. 맛있게 한 끼 해결!


고소하고 두툼한 맛이 괜찮았는데 '전복 김밥'이라 부르기에는 전복의 맛이 조금 아쉬운 편입니다. 전복내장 맛이 조금 더 나거나 채친 전복이 조금 들어가도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왜 인기가 있는지 알 수 있었어요. 비주얼도 보통 김밥과는 차이가 있으면서 큼직하니 먹음직스러우니까요. 또 무침도 맛있었구요. 제주공항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좋지만 주차는 불가한 곳이니 참고하세요. 실제로 공항 대기 의자와 롯데리아에서도 이 김밥 드시는 분들을 많이 봤답니다. 인기가 대단하네요. 아이가 잘 먹을 줄 알았다면 한 개 더 구입했을텐데 조금 아쉬운 마음에 다음 여행 때도 들러 한번 더 사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유명한 제주 김만복 '만복이네 김밥' 솔직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