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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하세요! 브런치입니다. 오늘은 제주도 여행 마지막 코스로 들러서 더 인상적이었던 당근케이크 맛집 '구좌상회' 후기를 남겨봅니다. 여행 준비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백선생께서 당근케이크 맛을 본 뒤 감탄하는 내용을 보고 난 후 꼭 들러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인데요. 직접 가보니 여심을 자극하는 감성이 물씬 풍기는 카페였어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여행 마지막 날! 아쉬움이 가득한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선택했던 '구좌상회'는 월정리 해변 큰길에서 조금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입구부터 제주의 돌담이 반겨주는 풍경이라 포근하고 친숙한 느낌이었습니다.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들의 최애 포토존이자 카페의 간판이 되는 자린데요. 입구부터 아주 감성을 자극하네요. 저도 셀카 한 장 찍었습니다. 넘 예쁘지요? ^^


방송에 나오기 전부터 유명한 카페였는데 방송 후엔 웨이팅이 더 길어졌다고 해요. 본관에 들어가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립니다. 이번 제주여행은 혼자 하는 여행이었는데도 유독 웨이팅이 많은 가게들에 들르게 되어 제 이름이 꽤 여러 번 불린 것 같네요.^^;


앞에 보이는 곳은 별채인데 비가 내려 야외 자리를 쓰지 못해 자리가 더 적었나 봐요.


옛날 느낌 물씬 나는 재봉틀대, 물레방아, 흙과 지푸라기가 있는 이 자리에서 다른 분들 틈에 앉아 대기를 했어요.



이 곳이 본관입니다. 옛날 집에 돌로 장식을 해서 꾸민 것 같았어요. 빗물을 흠뻑 머금고 있는 화분들이 예쁘고 생기 있게 보였어요. 만석이라 카페 안이 사람들로 북적거리네요.




조금 기다리다 보니 순서가 되어 저도 주문을 하러 들어왔어요. 카운터 앞에 메뉴가 적힌 칠판. 아직 4월이라 예쁜 동백나무가 있어 좋았어요. 곳곳에 드라이플라워와 생화, 화분들이 놓여져 아늑하고 멋스러웠어요.


이 곳이 주문이 이루어지고 카페의 모든 작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바쁠 때는 저기에 직원 네 분이 함께 들어가 계신데 각자 일로 아주 분주해요. 그래도 다들 미소를 띤 표정이셔서 보기 좋았어요.



계산대 앞에 놓인 케이크와 트레이에 담긴 집기들도 아기자기하고 예쁘게만 보였네요.



오늘 제 자리는 요기! 아주 아늑하죠^^


장미와 유칼립투스가 반겨주는 아담하고 예쁜 커플석이지만 혼자라 앞자리에 가방과 옷도 걸고 널널하게 사용할 수 있었지요. 


짜잔! 기다리던 당근케이크와 커피가 나왔습니다. 오늘 제 테이블은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아주 오래 기억될 흐뭇하고 소중한 한 컷 되겠습니다^^ 당근케이크를 받고 저도 모르게 "와~ 너무 예뻐요~!"가 나와버렸는데 직원분이 아주 흐뭇한 미소를 지어주셨어요^^


요게 바로 그 유명한 구좌 당근으로 만든 당근케이크네요. 얘야~ 언니가 널 맛보러 여기까지 왔단다! 




자 그럼 이제 맛을 볼까요? 일단 커피를 흡입하면서 케이크를 뚫어져라 봤어요. (립 자국이 남아있네요.^^;;;;) 카페인 수혈 실시!!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두툼하게 올려져 있고 크기도 큼직한 게 아주 먹음직스러웠어요. 귀여운 당근 데코가 아기자기합니담!


한 입 먹어보니 진한 크림치즈가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동시에 쫀쫀한 케이크의 식감이 어울리면서 달달하고 촉촉한 게 아주 흐뭇한 맛이었어요. 계피향이 나는 부드럽고 촉촉한 당근케이크♡는 커피를 부르는 맛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네요. 저는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마지막에 미니 당근도 입으로 쏘옥~ 쫄깃함을 느끼며 두어 번 씹으니 입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네요^^;;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진한 맛과 쫀쫀한 식감, 감질맛 나지 않는 큼직한 사이즈가 아주 좋았어요. 혼자라 푸짐하게 마음껏 맛 볼 수 있었죠. 제 배를 더 두둑하게 만들어 준 당근 케이크!!


당근케이크는 오후 2시 정도면 거의 다 팔려서 먹을 수 없다고 해요. 그런데 케이크는 대기하지 않아도 바로 사갈 수 있다는 사실! 웨이팅 할 여유는 없는데 케이크를 맛보고 싶다면 테이크 아웃하시면 될 듯합니다.


옆 커플석이 비어 짬이 난 사이 제가 앉았던 자리를 몇 컷 후다닥 찍어봅니다.


레이스 커튼 위에 전구가 달려 있고 드라이플라워로 장식이 되어있어 분위기 있고 아늑한게 소박하고 참 예쁜 공간이에요.


이런 카페에서 꼭 빠지지 않는 게 바로 킨포크 잡지죠. 여유가 느껴지는 킨포크 스타일은 언제나 마음을 내려놓고 쉬어갈 수 있게 해주는 편안한 분위기라 좋아요. 곳곳에서 셔터 누르는 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이번 제주 여행이 이렇게 끝나갑니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오래 머물지 못해 아쉽지만 이 시간은 제게 아주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아요. 뭔가 뭉클한 이 느낌^^


밖으로 나오니 꽃집이 보이네요. 그리고 별채에는 대기 중인 손님들이 많았어요.


멋진 여정의 마침표를 찍어준 구좌상회! 차 한 잔의 여유가 주는 마음 깊은 자리에 따스함을 안고 돌아갑니다. 만석이라 카페 본관은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구석구석 다양한 뷰를 가진 예쁜 자리가 많았어요. 따스한 날에 와서 야외 자리에도 앉아보고 싶네요.


골목이 워낙 좁고 차를 세울 곳도 마땅치 않으니 월정리 해변가 큰길 주차하고 걸어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가게를 지나 골목을 조금 더 빠져나가면 마을을 나가는 큰 길이 나와요. 거기 주차하시고 조금 걷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제주의 돌담과 나무를 이용한 건물, 곳곳의 생화와 화분 그리고 드라이플라워, 킨포크 스타일의 여유가 구석구석 느껴지는 세심한 조합에 가슴이 설레는 공간이었어요. 다음엔 웨이팅 시간도 고려해서 여유 있게 들러 꽃가게도 구경하고 싶네요. 넘 멋진 공간, 미소 띤 직원분들, 그리고 귀여운 당근케이크가 있는 구좌상회! 또 만나요^^ 지금까지 월정리에 있는 제주 당근케이크 맛집 '구자상회'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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