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김밥'으로 유명한 '베를린 김밥' 만들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소시지를 통째로 넣어주고 계란옷까지 입힌 마성의 김밥! '베를린 김밥'을 만들어봤어요. '베를린 김밥'은 '성시경 김밥'으로 아주 유명한데요. 예전에 올리브 채널 '오늘 뭐 먹지'에 나온 뒤 편의점 김밥 도시락으로 출시되기도 하면서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김밥 레시피랍니다.

김밥용 햄을 싫어했던 시경 어린이는 커서 소시지를 통째로 넣은 김밥을 만드는데요.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베를린 김밥'이라는 방송 스토리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소시지가 통째로 들어가는 '베를린 김밥' 함께 만들어볼까요?^^

   재료 소개     ※ 베를린 김밥 2줄 기준

① 당근, 오이, 우엉, 단무지, 맛살, 소시지

② 계란 5개, 쌀밥 2인분, 김, 깻잎(선택)

③ 식용유, 소금, 참기름, 통깨, 검은깨(선택)

그럼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합니다!

   요리 ①     김밥 재료 준비하기

①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참기름과 소금, 통깨를 넣고 잘 섞어준 뒤 식혀놓아요.

② 당근은 먹기 좋게 썰고 기름 두른 팬에서 볶아줍니다. (저는 같은 사이즈로 통일)

③ 오이는 소금을 뿌려 살짝 절여주세요. (저는 당근과 함께 소금 살짝 넣고 볶아줬어요.)

④ 맛살은 반으로 잘라주고, 우엉과 단무지는 물기만 빼서 쓰거나 팬에서 살짝 볶아줍니다.

⑤ 베를린 김밥의 특급 포인트! 소시지를 통째로 끓는 물에 데쳐주세요. 소시지를 데치면 더 탱탱해지고 불순물도 제거해주어 좋아요.

   요리 ②     김밥 말아주기

① 김발에 김을 깔고 밥알을 잘 펼쳐주세요.

② 당근, 오이, 단무지, 우엉을 깔아준 뒤 맛살과 소시지를 위에 올려주세요.

③ 발을 이용해 김밥을 단단하게 말아줍니다.

④ 저는 한 줄은 깻잎을 추가해 말아줬습니다.

   요리 ③      김밥에 계란옷 입히기

① 김밥을 싼 뒤 발에 싼 채로 잠시 둡니다. 요렇게 하면 더 단단한 김밥을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여기서 참기름을 한번 살짝 발라줬어요(생략 가능).

② 계란에 소금을 넣고 저은 뒤 채에 걸러주세요.

③ 팬에 기름을 살짝 발라준 뒤 계란 지단을 만들어줍니다. 한쪽으로 살짝 기울이면서 익히다가 거의 익은 쪽에 김밥을 놓고 끝부터 천천히 말아주세요. 덜 익은 곳이 없도록 잔열로 잘 익혀주세요.

④ 도마에 놓고 살짝 식혀준 뒤 잘 드는 칼로 먹기 좋게 톱질하듯 썰어줍니다.

   요리 완성      베를린 김밥 만들기 완성!

접시에 담고 깨를 솔솔 뿌려주니 고소한 향이 나는 먹음직스러운 '베를린 김밥'이 완성되었어요.

노란 계란 지단이 먼저 시선을 끄는 베를린 김밥. 한입 먹어보면 고소한 계란 맛이 먼저 느껴져요. 누구나 좋아할 소시지의 짭짤하고 탱탱한 식감이 김밥 맛을 리드하네요. 역시 소시지는 두툼하게 먹어야 제맛이죠. 밥에도 간을 해 전체적으로 아주 고소하고 맛있네요. 역시 김밥은 간이 생명!

소시지와 계란지단이 압도하는 이 김밥! 제가 평소에 만드는 김밥들 보다 재료가 간단함에도 아주 매력적인 맛이었어요. 또 깻잎을 둘러준 김밥 한 줄은 제 입맛에는 향긋해서 아주 좋았는데요. 아이는 원조 베를린 김밥이 더 맛있다며 열심히 집어 먹더라구요.

계란이 오늘 4개뿐이라 절반씩 나눠 김밥 2줄에 둘러줬는데요. 조금 얇게 만들어져 아쉬웠답니다. 레시피대로 5개로 조금 더 두껍게 만들면 훨씬 맛있을 것 같아요. 한번 채에 걸러줬기 때문에 계란지단이 아주 부드러운데요. 덜 익었을 때 만지면 부드러운 계란이 찢어질 수 있구요. 완전히 익은 다음 둘러주면 김밥과 따로 놀게 됩니다. 거의 익을 때쯤 둘러주는 기술이 아주 중요해요. 난이도가 좀 있다고 생각되는데 저만 그런 건가요? ^^

소시지와 계란옷 만으로도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일품인데요. 필수 야채들이 들어가서 씹는 맛도 좋답니다. 이번 주말에는 김밥 어떠세요? 식구들 모두 아주 좋아할 만한 김밥이니 한번 뚝딱 말아 드셔 보시길 권해드려요. 지금까지 소시지가 통째로 들어가는 '베를린 김밥'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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