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식을 만들기 위해 크래미와 채소를 꺼냈는데요. 여기에 와사비를 넣어 고소하고 알싸한 맛이 좋은 '와사마요 크래미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코끝 찡한 중독적인 맛! 그 레시피를 포스팅합니다^^
재료(3개 기준) : 노랑 파프리카 1/3개, 빨강 파프리카 1/3개, 오이 1/3개, 양파 1/4개, 토마토 2개, 양상추 세 줌 정도, 크래미 8개(160g), 슬라이스 치즈 3장, 식빵 6장, 마요네즈 5T, 와사비 1T, 꿀 1T(밥 수저 기준)
1) 크래미를 잘게 찢은 뒤 마요네즈 3T, 와사비 0.5T~1.5T 정도(밥 수저 기준)를 섞어 '와사마요 크래미'를 만들어줍니다. 슬쩍 맛을 보면서 와사비 양을 조절하는 게 좋아요.
2) 꿀 1T, 마요네즈 2T, 파슬리(생략 가능) 조금을 섞어 스프레드로 사용합니다.
3) 채소를 깨끗하게 씻은 뒤 손질해줘요. 오이와 토마토는 슬라이스 해주고 피망과 양파는 채 썰어줍니다. 피망을 자르지 않고 통으로 쓸 수 있다면 둥근 모양 그대로 슬라이스 해 사용하는 게 깔끔해요. 양파는 매운맛을 빼주시려면 찬물에 잠시 담가 두었다가 물기를 제거해 사용합니다.
4) 채소 손질 후 스프레드, 식빵과 치즈까지 준비하면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나요.
5) 식빵 두 장을 펼쳐두고 각 한 면에 스프레드를 펴 발라줘요. 달콤 꼬소한 내가 솔솔~
6) 앙상추를 찢어 올리고 양파와 피망을 올려줍니다. 재료가 넉넉해 많이 올려줄게요.
7) 토마토를 올린 뒤, 오늘의 주인공 '와사마요 크래미'를 가득 올려줍니다.
8) 오이(4~6개 정도)를 올려주세요.
9) 양상추를 한번 더 조금씩 찢어가며 올려주고 치즈를 올린 뒤 식빵으로 덮어주면 완성! 순서는 크게 상관은 없지만 완성된 샌드위치 속을 봤을 때 조화롭도록 만들 수 있다면 좋겠죠? 속재료 순서를 바꿔가며 다양하게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두툼한 토마토와 크래미, 양상추의 조합이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10) 샌드위치가 너무 높아보여 눌러주고 싶거나 속을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면 무거운 냄비나 도마를 사용해 잠시 눌러주면 좋아요. 이 상태로 랩이나 유산지를 감싸 포장하면 속재료가 흘러내리지 않아 깔끔하게 자를 수 있고 먹기에도 편해요.
11) 샌드위치를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이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
와사비 색이 사진으로는 잘 전달되지 않아 아쉽네요. 맛을 보니 일단 속재료로 채소가 가득 들어가 아삭아삭한 식감이 정말 좋아요. 그리고 코끝을 찡하게 만들어 주는 알싸한 맛과 고소한 맛이 나는 크래미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스프레드의 달짝지근 맛도 전해지고 치즈와 야채, 크래미의 조화가 아주 상큼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만큼 아주 든든한 간식이었어요.
살짝 울적한 기분이 드는 날, 와사비의 알싸한 맛이 생각나는 날,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간식이 필요한 날에 채소를 가득 넣고 푸짐하게 만들어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알싸하고 고소한 맛이 중독적이라 자신 있게 내놓는 맛! 지금까지 코끝 찡한 맛 '와사마요 크래미 샌드위치' 레시피였습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멋진 날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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