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짝지근한 밥도둑!
'돼지간장불고기'
마트에 갔다가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한팩 사왔어요. 앞다리살은 지방이 적은 고단백 저칼로리 부위로 가격은 삼겹살, 목살에 비해 저렴한 편이에요. 외국에서는 지방이 적어 앞다리살, 뒷다리살의 인기가 더 좋다고 합니다. 그럼 이 고기를 이용해 집에 있는 야채만 간단하게 넣고 담백하고 맛있는 간장불고기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 750g, 양파 1개, 양배추 두줌, 파프리카 1/4개, 풋고추 2개, 청양고추 1개, 생강청 2T, 다진마늘 1T, 진간장 5T, 국간장 2T, 매실청 2T, 설탕 1T, 후추 조금 (※ 1T는 밥숟가락으로 한 숟갈을 말해요.)
저는 먼저 생강청 2숟갈을 먼저 넣었어요. 청주나 미림으로 대신하셔도 됩니다.
다진 마늘을 1수저 넣고(저는 좀 많이 넣었어요!) 고기와, 생강청, 다진마늘이 잘 섞이도록 조물조물 해준 뒤 잠시 둡니다.
냉장고에서 야채 양파 1개, 양배추 조금, 파프리카 1/4개, 풋고추 2개, 청양고추 1개를 꺼내 채 썰어 준비했어요. 전 대파가 없어 넣지 못했는데요. 1~2개 채썰어 넣어주시면 더 맛있답니다!
이제 양념을 해 보겠습니다. 따로 양념장을 만들지 않고 재료에 직접 넣었어요. 가장 먼저 간장을 넣습니다. 간장은 국간장도 조금 섞어 사용하는게 깊은 맛이 나고 간간해 좋더라구요.
진간장 5T, 국간장 2T, 매실청 2T, 설탕 1T, 후추를 차례로 넣었습니다. 양념이 꽤 간단하죠?
이제 채썰어 준비해 둔 야채를 넣어주세요.
야채와 양념, 고기가 잘 섞이도록 조물조물 해준 뒤 냉장고에 넣고 30분 정도 숙성을 시켜줍니다.
잠시 숙성시켰던 고기를 꺼내 프라이팬에 넣고 센불로 볶아주세요. 따로 기름을 두르거나 물을 붓지 않고 자체 수분만으로 조리해줍니다.
야채에서 수분이 빠져나와 국물이 생깁니다.
집게로 붙어있는 고기들을 분리해 골고루 잘 익게 해줘요. 센불에서 타지 않게 자주 저어줍니다.
길이가 너무 큰 고기는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자작해질때까지 복았다면 불을 끕니다. 간을 보고 싱겁다면 소금을 조금 넣어주세요.
달짝지근하고 맛있는 간장불고기가 완성!
고추를 넣어 매콤함이 살짝 감도는데요. 비린내가 나지 않고 육질도 부드러워 아이들도 잘 먹어요.
아이가 조금 맵다고 하면서도 밥과 함께 아주 열심히 먹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드실때는 피망이나 파프리카를 더 넣으시고 청양고추는 생략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색감 때문에 넣은 청양고추 하나가 매콤함을 제대로 발휘하고 말았네요^^;;
돼지고기 앞다리살에 집에 있는 야채와 간단한 양념을 추가해 만든 간장불고기! 달짝지근하고 담백한 맛이 좋아 자꾸 먹게 됩니다. 밥도둑 인정!
더 맛있는 음식으로 또 만나요.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날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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