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백종원 레시피를 활용해 시골 텃밭에서 따 온 가지와 대파로 영양만점 여름 요리 가지밥을 만들겠습니다.
가지밥 재료 : 불린 쌀 3컵, 가지 3개, 대파 1~2개, 식용유 1/2컵, 간장 1/4컵
요리를 시작하기 전 미리 쌀 3컵을 씻어서 불려놓습니다. 가지는 반으로 자른 뒤 어슷 썰기하고, 대파는 어슷썰기 하거나 송송 얇게 썰어주세요.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중불에 팬을 올리고 기름을 둘러주세요.
팬이 달궈지기 전에 파를 올린 뒤, 파가 살짝 누런색이 띄기 전까지 타지 않도록 잘 저어주면서 파기름을 만들어줍니다.
이제 가지를 넣고 볶아줍니다.
그 많던 팬의 기름을 가지가 모두 쏙 흡수해 팬에 기름이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숨이 죽기 시작하면 팬의 가장자리에 간장을 두르고 볶아줍니다. 간장이 눌면서 맛과 향이 더해져요. 가지의 숨이 죽었다 싶을 때까지 볶아주다가 불을 끕니다.
전기밥솥에 불린 쌀을 넣고 그 위에 볶은 가지를 그대로 올려주세요. 이때 물은 평소보다 조금 적게 넣으시는 게 좋아요. 가지에서 수분이 빠져나온답니다. 백선생은 밥을 할 때 잡곡 모드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이제 가지밥과 잘 어울린다는 양념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양념장 재료 : 대파 2개, 청양고추 2개, 간 마늘 1T, 고춧가루 2T, 설탕 0.5T, 깨 1T, 간장 6T, 참기름 1T, 매실액 2T
백선생은 부추를 썰어 넣었어요. 저는 부추가 없어 생략했는데 넣으면 더 맛있겠죠? 텃밭에 부추도 있는데 뜯어오지 못해 아쉽네요. 레시피에서 제 취향대로 가감했구요. 청양고추는 기호에 따라 선택하세요.
대파 2개, 청양고추 1개, 간 마늘 1T, 고춧가루 2T, 설탕 0.5T, 깨 1T, 모든 재료를 넣고 살짝 섞어줍니다. 여기에 간장을 재료에 자박자박해질 때까지 간장을 넣고(6T 정도), 참기름 1T를 넣어주세요.
여기에 매실액 2T를 더해줬습니다.
잘 섞어주니 아주 맛있는 양념장이 완성!
밥이 다 되면 주걱으로 밥을 잘 섞고 한 그릇 푸짐하게 담아냅니다.
제법 윤기가 흐르고 촉촉한 가지밥이 완성되었네요. 이대로 한입 먹어보니 찰밥을 했을 때와 조금 비슷한 느낌이 났어요.
양념장을 두 숟갈 올려봅니다.
쓱싹쓱싹 비벼서 한입 맛을 봤어요. 와 이거 아주 맛있네요. 백선생 레시피 따라 해 보고 정말 맛있어서 자주 해 먹는 음식들이 있는데요. 그중 제일은 전 콩나물볶음밥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밥이 고소하고 매콤 짭짤한 양념장과 아주 잘 어울리네요.
한 그릇 금세 뚝딱 비웠습니다. 요거 아주 맛있습니다. 반찬도 따로 필요 없네요. 재료도 간단해서 만들기도 쉬워요. 입맛 없을 때 가볍게 만들어 먹으면 좋을 메뉴로 강추합니다. 이 메뉴 때문에 이제 시골에 가면 가지를 열심히 챙겨 올 것 같네요^^
가지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피로회복에도 좋고, 고혈압 같은 성인병도 예방해준다고 하니 보라색이 매력적인 제철 가지로 영양 듬뿍 담긴 가지밥 한 그릇 뚝딱 해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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