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런치입니다. 얼마 전 애정하는 오라버니께서 감사하게도 엄청 싱싱하고 맛있는 골드파인애플을 나눠 먹자며 선물로 주셨어요. 그냥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다이어트를 부르는 계절이 성큼 다가왔기에 한 개를 골라 파인애플 식초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만들기는 쉽지만 숙성 기간이 있기 때문에 인내가 필요하지만 '뱃살 특효약'이라고 불릴만큼 체중감량에 아주 효과적이라 꾸준하게 인기를 끌었던 파인애플 식초! 지금부터 저와 함께 만들어보실게요^^
파인애플 식초의 재료는 파인애플과 식초, 설탕이고요. 1:1:1 비율로 섞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식초를 구입하실 때는 '발효식초'라고 적혀있는 걸 구입하셔야 한다고 해요. '주정'이라고 적혀있는 건 빨리 발효시키기 위한 성분이라 '발효식초'라고 적힌 천연 발효식초가 영양도 효과도 더 좋다고 합니다. 저는 이날 마트에 원당이 있어서 구입하고 설탕 대신 사용했습니다. 파인애플은 크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하나가 350g~500g 정도 됩니다. 손질한 후 파인애플의 양과 식초, 설탕의 양을 동량으로 맞춰서 넣어주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파인애플을 잘라주셔야 해요. 파인애플 자르는 게 귀찮아서 그냥 슬라이스 된 걸 사 오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제가 포스팅했던 손질방법을 참고하시면 쉬우실 거예요^^
큼직큼직하게 잘라주었습니다. 단백질을 분해해주는 브로멜린이라는 성분이 심지 쪽에 많이 들어있는데 요게 다이어트에 파인애플 식초의 핵심성분이라고 하니 심지 부분도 꼭 같이 넣어주셔야 합니다. 브로멜린은 소화를 도와 위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골드파인애플이라 너무 맛나서 그냥 먹고 싶은 충동이 불끈불끈하네요^^;;
파인애플의 양을 가늠한 후 열탕 소독을 해 놓은 병이나 통에 그 동량 만큼 원당(설탕)과 식초를 넣고 섞어줍니다.
아무래도 원당을 사용했더니 금방 녹지 않아 슬슬 저어주면서 시간을 들여 녹여주었습니다.
이제 손질해 둔 파인애플을 투척해주세요. 새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지금도 먹고 싶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식초도 설탕이 들어갔기 때문에 찍어 먹어보니 새콤달콤 아주 맛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이어트를 위해 파인애플 식초를 만들기로 했으니 참아야 합니다. 아주 귀한 전쟁물자가 될 것이니까요!
야무지게 뚜껑을 닫고 2~3주 정도 잠시 잊어줍니다. 그 사이 몸을 좀 더 비워주시고 먹는 양을 조절해 두시면 파인애플 식초가 완성되자마자! 바로 드시면서 체중조절을 시작할 수 있겠죠? ^^
3주의 길고 긴 인내의 시간이 흐르고 개봉한 뒤 맛을 보았습니다. 이거 새콤한 게 너무 맛있는데요? ^^;;; 저는 미리 씻어놓았던 작은 병들에 담아 보았어요. 다이소에서 산 천 원짜리 깔때기가 아주 유용하게 쓰입니다. 작은 병에 담은 이유는 친구들에게 맛보라고 한두병 선물하기에도 좋고 한 번에 한 개씩 큰 병에 물과 섞어 먹으면 딱일 것 같아서죠!
요 과육도 그냥 버리지 마시고 살짝 다져 요거트에 넣어 먹으면 아주 맛있답니다. 그냥 버리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요리할 때 넣어도 좋아요.
드디어! 직접 만든 파인애플 식초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맛있게 시원하게 마셔주기만 하면 되는건가요?^^ 파인애플 식초와 물의 배합 비율은 1:9 혹은 2:8이 좋다고 하는데요. 저는 1:9도 괜찮더라구요. 상큼하고 아주 맛있습니다.
홍초를 사서 타 먹듯 드셔도 되고, 우유와 섞어 먹어도 아주 맛있습니다. 만들어 둔 식초는 3주 안에 먹는 게 좋다고 하니 한꺼번에 많이 만들지 마시고 조금씩 만들어 두고 먹는 게 좋겠습니다. 집에 있는 전구모양 컵에 넣어 기분 좋게 마셔봤어요! 날씨가 더우니 얼음을 넣고 시원하게 그냥 음료로 마시기에도 참 좋습니다^^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해 효과를 배가시켜 줄 '살과의 전쟁'에 소중한 물자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파인애플 식초 만드는 방법이었습니다. 상큼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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