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과 카페의 결합이 이색적인 '카페형 편의점' 방문기

1층은 편의점, 2층은 카페! 편의점과 카페의 이색적인 결합! '카페형 편의점' 방문기 

안녕하세요, 브런치입니다! 지난주에 서울에 볼일이 있어서 남대문시장 쪽에 들렀어요. 잠시 들렀던 편의점에서 처음 본 풍경이 대전토박이의 눈에는 아주 흥미로웠기에 그 후기를 남깁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세븐일레븐 남대문카페점과 중국대사관점 2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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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 남대문카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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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편의점에 들어갔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건 바로 이 것! 대전에서는 편의점에 가면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기 때문에 호빵기가 대부분 꺼져있습니다. 겨울 내내 편의점에 가도 피카츄는 실제로는 한번도 구경하지 못했고 온라인에서만 보았는데 서울에서 와서 보게 되었네요.^^ 너무 귀여워서 먹기 아까울 정도네요. 최근 세븐일레븐이 포켓몬고 포켓스톱으로 지정된 장소이니 더욱 잘 어울리는 풍경인 것 같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삼진어묵! 어묵바도 있었습니다.

잘왔다고 흐뭇해하던 찰라! 옆을 보니 2층에 시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바삐 걸어온 발도 잠깐 쉬게 해드릴 겸, 따뜻한 커피를 한잔 사들고 올라가봤습니다. 잠시 후 보게 된 놀라운 풍경은 무엇이었을까요?

오! 1층은 분명 보통 편의점이었는데 2층을 보니 카페처럼 아늑하고 예쁘게 꾸며진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냥 보통 편의점에 있는 시식대가 아니었습니다. 안쪽으로 한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10개쯤 되는 크고 작은 테이블들이 있었고 자리잡고 계신분들이 있어서 사진은 많이 못찍었지만 일단은 너무나 신기하고 새롭더라구요.

자유롭게 편의점에서 구입한 음료나 먹거리를 가지고 올라와 마음껏 펼쳐놓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아담한 공간이지만 인테리어도 아늑하고 분위기 있게 잘 꾸며놓았더라구요. 검색을 해보니 하나는 강남에 있는데 도시락카페이고, 이곳과 중국대사관점은 카페점으로! 이렇게 세븐일레븐에서는 총 3곳을 특성화 직영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CU와 GS25에도 있다는 거에요. 어디는 대학교안에, 어디는 호텔안에! 뜨악! CU에는 레스토랑을 컨셉으로 한 카페테리아 편의점, 약국과 결합한 드럭스토어 편의점, 디지털 키오스크가 설치된 금융편의점도 있다고 하네요. 전혀 몰랐던 저에게는 너무나 신세계인 것입니다.

입구에는 추세에 따라 1인 손님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네요. 혼자 와서도 이렇게 편하게 머물다 갈 수 있고 자리마다 콘센트도 있어서 폰 충전도 가능하고 넘 괜찮은 공간인것 같아요. 시간도 조금 여유가 있고 검색을 해보니 중국대사관점도 가까이에 있어서 서울에 온 김에 좋은 기회인 것 같아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곳은 지금 도라에몽 테마로 꾸며져있다고 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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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 중국대사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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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관점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도 1층은 일반적인 편의점이었는데, 오픈 된 창이 있어서 지나가다 밖에서 어묵과 먹거리들을 사먹을 수 있게 해놓았던게 눈에 띄었습니다. 2층 계단으로 올라가면 입구에 이렇게 아래서도 파는 것들을 다시 모아놓은 스낵바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생기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앞에 있는 테이블에서 먹거리를 즐겨도 됩니다. 우측으로 들어가면 더 큰 공간이 있어요. 이곳 한켠에는 전자레인지가 4대나 있었어요. 매장도 넓직하니 테이블이 꽤 여러개 있었습니다.

포켓몬고 체육관으로 지정된 곳인가봐요. 다양한 포켓몬 캐릭터 상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제일먼저 눈이 가는것은 아무래도 도래에몽이겠죠! 얼마전까지는 도라에몽 '팝업스토어'로 아주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고 해요. 세븐일레븐 홍보문을 보니 '어디로든 문'과 '진구의 방'도 있었다고 합니다. 며칠전에만 왔어도 봤을텐데 한발 늦어 아쉽지만 그래도 넘 즐거웠습니다.

출처 :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란 팝업(Pop-up)의 뜻처럼 '설치와 철거가 편리한 컨테이너 박스 등을 이용해 깜짝 등장하여, 짧은 기간동안 깜짝 파티처럼 운영한 후 사라지는 임시 상점'을 뜻한다고 합니다. 적은 비용으로 소비자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마케팅 방법입니다. 귀여운 '도라에몽 팝업스토어'라니 반응이 아주 뜨거웠을 것 같네요.

[Daum백과] 팝업 스토어 – 똑소리나는 일반상식, 시사상식연구소, 시대고시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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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지금도 예쁜 풀빵과 캐시비 카드, 저금통 등 여러가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는 도라에몽 시리즈 피규어입니다. 저는 도라에몽이 넘 탐나더라구요^^ 진구는 암기빵을 들고있네요.

도라에몽이 있어서 더 특별하게 느껴졌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다양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창가에는 중국대사관 빨간철벽이 보입니다. 만화책도 비치되어 있었고 곳곳에 놓여진 화분과 원목들이 어울린 따뜻하고 감각있는 인테리어가 맘에 들더군요. 이용객들은 많았는데 머문 시간은 짧았어요.

두팔 벌려 환영해주는 도라에몽! "안녕? 난 도라에몽이야! 잘왔어~" 음성지원이 되는 느낌^^ 

내려가는 길에도 도라에몽 친구들과 만날 수 있어요. 넘 흥미로운 곳이었습니다. 잠시 눈도 호강하고 발도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활기가 넘치는 남대문시장가와 명동에 위치하고 있어 더 발랄하게 느껴졌던 두 매장! 너무 신선했습니다. 2층으로 된 매장 외부를 찍지 못해서 아쉽네요. 평소 편의점 신제품이나 할인행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런 카페점이 있다는건 몰랐네요. 이미 알고계시거나 가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지방에 사는 저에겐 색다른 경험이었어요.

다음에 오면 KT강남점에도 가보려고 합니다. 잠시 쉬면서 간단한 요기도 하고, 커피도 한잔 마시면서 머물다 갈 수 있는 괜찮은 공간인 것 같아요. 이상으로 편의점과 카페가 결합한 '이색 편의점' 2곳 방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