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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고소하고 맛있는 '크래미 치즈 김밥' 레시피

안녕하세요. 오늘은 두툼한 크래미와 치즈를 넣어 만든 고소하고 맛있는 '크래미 치즈 김밥'을 포스팅해요! 아이가 평소 크래미를 너무 좋아해서 집에선 '크래미 도둑'이라고 부를 정도인데요. 몰래 사다 놨다가 김밥으로 만들어 내놨더니, 좋아하는 크래미가 가득 들어있어 게눈 감추듯 단숨에 먹어치우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크래미 치즈 김밥' 레시피 소개합니다!



   재료 소개     ※ 김밥 3줄 기준

 밥 2.5공기, 소금, 참기름, 통깨, 김 3장

 킹 크래미 6개, 단무지, 우엉, 당근, 피망, 치즈 3장, 깻잎 6장, 마요네즈, 올리브유, 소금



   요리 ①     재료 준비

① 먼저 고슬고슬하게 지은 을 덜어놓고 소금, 참기름, 통깨를 넣고 주걱으로 자르듯 결을 만들면서 섞어주세요. 밥이 조금 짭짤한 듯하게 간을 해주셔야 김밥이 싱겁지 않고 맛있어요.

단무지우엉은 물에 한번 헹궈준 뒤 팬에 볶아주세요(기름은 선택). 당근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소금을 살짝 넣고 볶아줍니다.

깻잎은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주고, 피망은 다른 재료들 두께로 잘라 준비해요(오늘 집에 있는 피망은 길이가 짧아서 가로로 잘라 사용했어요).

크래미(스노우크랩킹)와 슬라이스 치즈는 넣기 직전에 포장을 벗겨 사용합니다.




   요리 ②     김에 밥알 골고루 깔아주기

① 김발 위에 김밥용 김을 한 장 깔고 밥알을 고르게 펼쳐줍니다. 저는 밥을 조금 많이 넣는 편이니 참고해주세요. 밥양은 재료를 적당히 감싸면서 원하는 두께로 만들어져 자신감이 붙는 날도 있고, 어떻게 싸도 영 잘 안 되는 날도 있어요.^^;;

옆에 물을 조금 떠놓고 손끝에 살짝 찍어가면서 하면 밥알이 달라붙지 않아서 좋아요.



   요리 ③      속재료 쌓고 김밥 말아주기

① 치즈 1장을 길게 6 등분해 3개씩 겹쳐 두줄을 만들어 밥 위에 올려준 뒤 양 옆에 조금 딱딱한 재료를 놓아주세요.

② 그 위에 크래미와 남은 재료를 올린 뒤 마요네즈를 한 줄 쏘고 깻잎으로 덮어주세요.

③ 발을 이용해 끝부분부터 속재료가 빈 공간 없이 잘 뭉치도록 단단하게 누르면서 말아줍니다.



속재료는 색상을 생각하며 조금씩 다르게 배치해보는 것도 좋아요. 한 줄은 김을 한 장 조금 작게 자른 뒤 깔아주고 김밥을 말아봤어요. 저는 경계는 김보다는 깻잎 같은 야채로 만들어주는 게 색도 예쁘고 맛도 더 좋은 것 같아요. 김을 깔아준 김밥에는 마요네즈를 빼고 싸 봤어요.



   요리 ④      참기름 바르고 잘라주기

① 김밥을 말아준 뒤 발에 잠시 두었다가 꺼내면 조금 더 단단한 김밥을 만들 수 있어요.

참기름을 발라준 뒤 잘 드는 칼로 먹기 좋게 톱질하듯 썰어주면 결이 깔끔하게 잘려요.

③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김밥 완성!



   요리 완성      '크래미 치즈 김밥' 완성!

두툼한 크래미와 고소한 치즈, 기본 야채를 넣어 만든 '크래미 치즈 김밥'이 완성되었습니다. 크래미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눈이 번쩍, 침이 꼴깍 넘어가는 김밥이 만들어졌네요!



맨 처음 만들었던(가장 윗줄) 김밥이 가장 모양이 예쁘네요. 당근 두 개의 크기가 같았다면 더 예쁜 모양이 되었을 것 같아요. 기억해두었다 다음에 참고해야겠어요^^



통통한 크래미 살과 흘러내린 마요네즈에 시선이 쏠립니다. 너무 맛있겠죠! 마요네즈 없이 싼 김밥은 담백해서 크래미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맛이었답니다.^^;;



아이와 함께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야들야들 통통한 크래미가 입안에 가득해 아주 흐뭇한 맛이구요. 치즈가 자꾸 치아에 달라붙지만 고소함을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오늘은 깻잎이 많이 없어 마요네즈 커버용으로 2장씩 밖에 넣지 못해 조금 아쉬운데요. 크래미와 깻잎이 아주 잘 어울리니 재료가 있으시다면 깻잎을 더 넣어주면 향긋함이 더해져 좋을 것 같네요. 마요네즈 위에 야채를 넣어주면 밥에 바로 흡수되지 않아서 좋아요.



우리 집 '크래미 도둑'을 위한 맞춤 김밥! 도둑님을 아주 흐뭇하게 만족시킨 맛있고 든든한 한 끼였던 고소하고 맛있는 '크래미 치즈 김밥'이었습니다. 오늘도 기쁨 가득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