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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고소하고 부드러운 홈메이드 간식 '떠먹는 밥피자'

야밤에 아이가 갑자기 출출하다고 하더라구요. 늦은 시간이지만 한참 클 때라 뭐라도 먹이고 싶어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꺼내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만들어봤어요. 오늘은 뚝딱 만든 레시피! 로제 소스와 치즈로 맛을 낸 고소하고 부드러운 홈메이드 간식 '떠먹는 밥피자'를 소개합니다.



   재료 소개     ※ T는 밥 수저 기준

밥 1공기, 감자 1개, 프랑크 소시지 2개, 피망 1/3개, 캔 옥수수 2T, 올리브유, 로제 스파게티 소스 3T, 핫소스 1T , 체다 슬라이스 치즈 3장, 피자치즈 1봉지(100g), 바질 조금, 파슬리 가루



   요리 ①     재료 준비

 감자 1~2개를 삶아서 준비해주세요. 저는 크기가 작아 전자레인지 용기에 여러 개를 넣고 10분 정도 돌려줬어요. 완전히 익히는 것보다는 씹는 맛이 있게 살짝 덜 익혀 주는 게 좋아요.

② 팬에 기름을 바르고 밥 1공기를 꺼내 깔아준 뒤 뚜껑을 덮고 약불로 팬을 달궈줍니다.

③ 프랑크 소시지와 피망을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하고, 바질은 살짝 씻어서 사용해요.

④ 감자가 익었다면 마구 으깨기보다는 칼이나 숟가락으로 대충대충 잘라 준비해주세요.



   요리 ②     재료 볶고 소스 버무리기

①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소시지, 피망, 캔 옥수수 2T, 감자를 넣고 골고루 볶아주세요.

② 로제 소스 3T,  핫소스 1T(생략 가능)를 추가해 2~3분 정도 중 불에서 빠르게 볶아줍니다.



   요리 ③      재료 쌓고 치즈 녹이기

 미리 약불로 달궈놓은 팬의 뚜껑을 연 뒤 로제 소스를 버무려 볶아놓은 재료를 올려줍니다.

② 슬라이스 치즈와 피자치즈, 바질을 얹어요.

③ 뚜껑을 닫고 약불로 3~4분 정도 가열해줍니다.




   요리 ④      접시에 담고 파슬리 뿌리기

 치즈가 잘 녹았다면 완성 접시에 옮겨주세요.

②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준 뒤 애플민트를 추가로 올려줬어요(생략 가능).



   요리 완성      밥피자 뚝딱 완성!

팬 위에 밥알을 깔아준 뒤 로제 소스를 넣어 볶은 재료와 치즈, 바질을 올리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고소하고 맛있는 홈메이드 간식 '떠먹는 밥피자'가 완성됩니다.


약불로 서서히 가열해 밥알이 살짝 바삭하지만 타거나 누룽지처럼 눌지 않아 떠먹기 아주 좋아요. 팬에 치즈를 녹이는 요리들은 바닥이 타기 쉬운데 속재료를 볶아주기 전부터 팬을 미리 달구어 놓았기 때문에 치즈를 잠시만 두어도 촉촉하게 금세 녹일 수 있었어요. 도우 없이 쌀밥으로 쉽게 피자를 만들 수 있었던 점도 간편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저는 집에 없어서 넣지 못했는데요. 양파나 버섯이 있으시면 꼭 추가해주세요. 둘은 정말 맛있는 피자요리 필수 재료니까요.



한입 먹어보니 길게 늘어진 치즈와 로제 소스가 어울려 고소하고 부드러운 피자맛이 아주 일품이네요. 향긋한 바질이 들어가 풍미를 더해줍니다. 만약 피자처럼 조각으로 잘라서 먹고 싶다면 기름을 조금 더 두르고 바닥이 더 바삭하게 구워지도록 불 세기나 조리시간을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주방에 배달시킨 피자가 막 배달된 것 같은 맛있는 피자 향이 가득하네요. 아이도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든든한 요기가 되어 소화시키느라 놀다가 조금 더 늦게 잠들어야 했네요^^;;



저는 핫소스를 조금 넣었지만 먹기 직전에 핫소스나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려서 먹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간식으로도 좋지만 맥주 안주로도 아주 좋은 메뉴네요. 집에 있는 재료들로 한번 만들어보세요! 지금까지 자꾸만 먹게 되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홈메이드 간식 '떠먹는 밥피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