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갔다 어릴 때부터 맛보던 그 유명한 황남빵을 직접 만드는 황남빵 본점에 들렀다.
처음 가본 황남빵 본점은 건물도 깨끗하고 주차공간도 있고 잠시 앉아서 시식도 할 수 있는 의자와 정수기가 마련되어 있었다(화장실도 아주 깔끔했다!).
누가 경주에 갔다가 사다 주거나 휴게소 같은 곳에서만 사 먹어봤던 황남빵. 가격이 많이 오른 듯. 이제는 한 개에 천 원이다. 20개, 30개가 들어있는 상자로 구입할 수도 있고, 낱개로 사면 방금 구운 따끈따끈한 황남빵을 작은 종이봉투 안에 최대 5개까지 나누어 담아준다. 함께 먹을 음료도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오로지 황남빵만 팔고 있다.
친구들 먹일 20개 한 박스와 가면서 먹을 낱개 10개를 샀다. 30개~3 만원! 가격은 비싸지만 본점에서 직접 사 먹는 게 처음이라 방금 만들어진 따끈한 황남빵은 어떤 맛일까 기대가 되었다.
빵은 얇고 팥은 가득 차 있는 황남빵! 와!! 따끈하니 정말 맛있었다. 냄새도 달콤한 게 정말 꿀맛! 이게 진정한 황남빵의 맛이었구나! 앉은자리에서 운전하는 친구랑 호로록 한입씩 금세 먹어치웠다.
상자 안에는 이렇게 차곡차곡 들어있다. 아쉽지만 얘네들은 식어서 아까와는 다른 맛!
본점 문 앞 의자에 잠시 앉아 바라보니 '정말 경주에 왔구나' 실감이 되는 풍경. 아무튼 처음으로 맛 본 이제까지 가장 따끈따끈하고 달달한 황남빵의 맛은 아주 인상적이었다. 역시 빵이든 떡이든 방금 나온 게 최고 맛난 듯.
※ 본 포스팅은 자비로 먹고 직접 찍은 사진으로 작성한 후기이며, 맛이나 평가 모두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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