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야경 명소 '경주 동궁과 월지'에 다녀왔습니다. '안압지'로 많이 알고 계실 텐데요. 명칭이 2011년에 '동궁과 월지'로 변경되었네요. 이 곳은 통일신라 때 태자가 머물던 동궁터로 나라에 큰 경사가 있거나 귀빈을 모실 때 성대한 연회를 열던 곳이라고 해요.
출처 : jtbc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10시 이후 자동소등)까지이고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9시 30분입니다. 요금은 어른 2천 원, 군인과 청소년은 12백 원, 어린이는 6백 원입니다(주차 무료).
입구로 들어가 직진하면 오른쪽으로 연못이 보이고 앞으로 세 개의 건물이 보이는데요. 본래 스물여섯 개의 건물터가 있었는데, 그중 가장 큰 건물 세 곳만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하네요.
조명과 어우러진 멋진 야경이 펼쳐집니다.
맑은 연못에 모든 것이 그대로 비쳐 장관을 이룹니다. 참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이었어요.
연못을 중심으로 한 바퀴 쭉 산책을 하면서 눈과 마음과 사진으로 풍경을 남겨봅니다.
지금 보이는 건물에서는 이 곳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도 할 수 있답니다.
1980년대 '월지'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견되어 이곳이 '달이 비치는 연못'이라는 뜻의 '월지'로 불렸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안압지'가 '동궁과 월지'로 바뀌게 되었다고 해요. 이날은 구름에 가려 달이 주목받지 못했는데요. 달이 연못에 비치면 정말 아름답겠죠?
머무는 사람들의 모습조차 너무 아름답게 한 장의 풍경으로 느껴졌습니다.
곳곳에 멋진 나무와 산책로, 조명이 어울려 멋진 야경을 만들어냅니다.
'뷰티 인사이드'에서 두 주인공이 서있던 자리가 저기 부근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었어요. 모든 것을 비춰주는 거울과 같았던 신비로운 연못.
운치 있고 멋진 야경, 잔잔한 음악, 마지막에 흐르는 물소리까지 오래오래 기억될 장관이었어요.
크게 한 바퀴 돌아 나왔습니다. 잠시지만 아주 황홀했답니다. 제겐 경주에서 보낸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여유가 되시면 입구 우측에 있는 상영관에도 꼭 들러보세요.
'동궁과 월지'는 '첨성대'와도 가까워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랍니다. 지금까지 경주여행의 필수코스! '뷰티 인사이드'에 나온 경주 야경 명소 '동궁과 월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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