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3대천왕에 나온 제주도 치킨 맛집 '백양닭집'

제주여행 첫날! 숙소에 가기 전 무척 먹어보고 싶었던 제주도 3대 치킨 중 하나로 꼽히는 치킨을 픽업하기 위해 백양닭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3대천왕'에 나온 제주도 치킨 맛집 '백양닭집' 후라이드 치킨 후기를 전합니다.



예약한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더니 사장님이 빛의 속도로 치킨을 튀기고 계셨어요. 후후훗!


이 곳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제주도 치킨 맛집이죠~ 전화로 예약하고 가면 바삭바삭 맛나는 치킨을 바로 찾을 수 있답니다. 동네 닭집이라 생닭과 계란, 삼계탕 재료들도 함께 팔고 있었어요. 사장님도 푸근하시고 시장 앞에 있는 정겨운 가게였습니다. 백양닭집은 후라이드만 가능하고 포장만 됩니다. 1마리 14,000원인데요. 현금으로 하면 천 원 빼주셔서 13,000원이구요. 양념은 천 원 추가인데요. 아이가 양념을 좋아하는지라 양념도 한 통 샀어요!


짜자잔~ 김이 모락모락! 따끈따끈한 치킨을 받고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차에 올라탔어요. 



와와와... 막 튀긴 거라 진짜 바삭바삭하고 따끈따끈 고소한 냄새가 차 안에 퍼졌습니다. 




한 조각 꺼내서 찰칵! 찍고 출발~ 그런데 참을 수가 없어서 운전하면서 한 조각 먹어봤어요. 대박! 아들아! 얼른 하나 먹어봐... 봉투에서 꺼내 맛 본 치킨은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이 아주 일품이었어요. 마늘향과 카레향이 돌면서 잡내도 없고 튀김옷이 엄청 맛있더라구요. 아이도 뜨겁다면서도 운전하고 있는 어무이 옆에서 계속 야금야금 혼자 잘도 뜯어먹더라구요. 막 튀긴 거라 더 맛있는 것 같았어요.^^



마구 달려 함덕해수욕장에 도착했어요. 원래 바다에서 치킨을 뜯으며 '바다+치킨'을 해볼 예정이었으나 오늘은 아니 되겠네요~


고요한 해변... 함덕이 이렇게 조용했던가...


이곳은 정말 너무나도 추운 날씨인 것입니다.


해수욕장에 딱 두 분만 계십니다. 바람이 사방에서 휘몰아치고 있어요. 흑.. 바다+치킨 불가! (물론 치킨의 유혹으로 이미 차를 세우고 치킨을 좀 뜯다가 바다를 와보았지요. 바람이 세게 불어서 차 밖은 너무 위험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딴짓을 하다가 치킨을 열었어요. 이제 식어버린 치킨. 꽤 집어먹었는데도 아직도 많이 남았네요. 양이 정말 푸짐했어요.



깔끔하게 잘 찢어지는 결이 살아있는 치킨. 바삭바삭했던 튀김옷이 얇게 꾸덕꾸덕 해졌지만 식어도 먹을만하네요.


치킨무 한 봉지와 천 원 주고 구입한 양념도 숙소에서 꺼내보았습니다.



아이가 양념을 좋아해서 구입했는데, 찐득거리는 양념이 아니고 통도 조금 큰 사이즈인데 가득 들어있어 양이 꽤 됩니다. 양념은 맵지 않고 달달한 맛이라 아이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천 원이 아깝지 않네요. 소금도 들어있는데 없이 먹어도 후라이드 자체가 넘 맛있습니다ㅠㅠ 


차로 오실 경우 앞으로 직진하면 서문시장을 통과해 바로 도로로 나갈 수 있어 예약 후 픽업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치킨은 양도 많고 바삭바삭 퀄리티도 높은데 착한 가격이었어요. 받아서 바로 먹으면 정말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게 참 맛있습니다. 맥주를 부르는 맛이었어요ㅠㅠ 뜨거워서 손 바꿔가며 뜯어먹던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지금까지 '3대천왕'에 나온 제주도 치킨 맛집 '백양닭집'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