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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제주도 월정리 맛집 '월정리 갈비밥'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브런치입니다. 오늘은 제주 여행 중 아이가 참 좋아했던 메뉴로 구성되어 있던 월정리 소문난 맛집 '월정리 갈비밥' 솔직 후기를 남깁니다. ^^



이 식당은 월정리 해변 건너편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주차공간은 조금 협소하지만 운이 좋으면 이렇게 갑자기 우르르 나갈 때가 있어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쪽 골목은 좁기도 하고 주차할 곳도 많지 않기 때문에 대로변에 세워 놓고 걸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 안에 들어섰어요. 깔끔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메뉴는 갈비 초밥, 갈비 따로 덮밥, 흑돼지 불덮밥이 있었는데요. 저는 갈비 초밥을 시키려고 했는데 매진이라 어쩔 수 없이 덮밥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웨이팅 명단에 이름과 연락처, 메뉴를 적고 가게를 빠져나와 해변가로 나갔답니다.

 

겨울이지만 햇살이 좋고 바람도 쌀쌀하지 않은 날이라 바다를 느끼며 걷기에 참 좋았어요. 바다색 정말 멋지죠? 월정리 해변은 언제 봐도 멋진 데다 동네도 정겨운 느낌이 나서 참 좋아하는 곳이에요. 바다를 보며 사진도 찍고 산책을 하다 보니 식당에서 전화가 왔네요.


저희는 홀에 있는 3자리 중 소심한 책방에서 잔뜩 구경하고 온 엽서들이 붙여있는 벽 앞에 앉게 되었어요. 보기만 해도 행복한 제주 일러스트 엽서들을 보며 음식이 나오길 기다렸네요.




가게 안에는 안쪽으로 네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넓은 테이블도 있어서 가족 손님들도 꽤 보였어요. 아무래도 아이들이나 어르신들 모두 잘 드시는 메뉴라 그런 듯해요.


짜잔! 잠시 후~ 갈비 덮밥의 메인! 고기님께서 등장하셨어요.



금세 한 상이 차려졌습니다. 이 가게는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서 찾게 되었는데요. SNS에서 사진을 많이 보긴 했지만 직접 보니 비주얼이 정말 짱이었습니다.+_+


먼저 그릴 자국이 선명한 누구나 좋아하는 촉촉하게 구워진 돼지갈비와 날치알과 상추, 새우 한 마리 그리고 메쉬 포테이토가 보입니다.


고기 아래엔 양파가 깔려있는데요. 잔열에 지글지글 익고 있었어요.


큰 대접에 덮밥을 해먹을 밥이 나오고요. 메추리알을 띄운 시원한 냉면도 함께 나옵니다.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망고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요거트 드레싱이 더해져 상큼하고 괜찮았어요. 망고는 조금 늦게 녹더라고요~


이제 고기를 잘게 잘라 밥에 넣고 야채와 날치알을 올려 비벼줍니다.


짜잔~!! 야채와 날치알도 올렸습니다. 먼저 아이 접시의 고기를 자른지라 제껀 큼직큼직하게 잘랐습니다. 이거 자르는 것도 일이네요^^;



야무지게 비벼 한 입 먹어봤습니다. 고기도 잘 씹히고 간도 적당하고, 날치알도 톡톡 씹히는 게 맛있더라구요. 손이 아주 바빴습니다.^^


튼실한 새우도 직접 까서 밥과 함께 입으로 쏙~ 요게 또 포인트가 되시더군요! 맛있다ㅠㅠ


아이는 고기를 따로 집어먹고 싶으니 대충 비벼달라고 하더라구요. 양이 많아서 고기도 한참 집어먹어야 했어요. 평소 아이가 갈비와 냉면을 참 좋아하는지라 아주 열심히 먹더군요^^


이벤트로 SNS에 음식 사진을 올리고 말씀드리면 레몬 모히토 한 잔이 서비스됩니다.


모히토는 레몬과 애플민트의 맛과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진하고 상큼한 맛이 참 좋았어요.


냉면도 꽤 맛있었어요. 갈비를 조금 남겨두었다 냉면에 싸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_+


웨이팅 중에 월정리 해변도 구경하고 나름 조용한 분위기라 아이와 이런저런 얘기도 하면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고요. 제주에선 보기 드문 친절한 식당이라 좋았습니다. 밥, 고기, 냉면에 샐러드까지~ 구성이 알차 정말 배부르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다음에는 나머지 메뉴 두 가지도 맛보러 가고싶네요. 지금까지 제주도 월정리 맛집 '월정리 갈비밥' 솔직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