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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브런치입니다^^ 신선한 식재료도 받아볼 수 있고 농촌도 도울 수 있는 야채꾸러미! 요즘은 집에서 편하게 배송받아 요리 해먹을 수 있는 야채꾸러미를 시켜 드시는 분들이 아주 많죠. 식재료를 직접 구입해 먹는 것과 누군가 임의(?)로 보내주는 걸 받아서 먹는 것은 아주 큰 차이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집에서 야채꾸러미를 주문해 먹으며 느낀 점을 포스팅합니다.



1. 낯선 재료, 다양한 야채들을 접하게 됩니다.

꾸러미를 받아보면 시장이나 마트에서 구경도 못했거나 구경만 하고 구입해본 적도 구입할 생각도 못해본 재료가 도착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낯선 재료를 받으면 처음에는 '이걸 어떻게 해먹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같이 오는 꾸러미 편지에 간단한 조리법이나 손질법이 적혀있기도 하지만 난감한 경우에는 요리법이나 섭취방법을 검색하게 됩니다. 먹어보지 않은 잡곡, 손질해본 적 없는 야채(주로 줄기를 까줘야 하는 것들), 건강에는 좋겠지만 굳이 사 먹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았던 야채들을 받아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받으면 일단 어떻게든 해 먹으려고 하게 됩니다. 이 난감한 상황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게 합니다. 나중에는 맛도 좋고 영양가도 높다는 걸 알게 되어 따로 사 먹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직접 만져보지 않아서 그럴 뿐, 낯선 재료를 손질해 맛있는 반찬을 만들고 식구들과 오물조물 먹다 보면 참 뿌듯해진답니다. 경험했던 세상과 경험하지 못한 세상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2. 늘 오는 재료는 우리집 기본 식재료가 됩니다.

제가 받는 꾸러미에는 고정으로 유정란과 손두부가 항상 들어있었는데요. 이 재료들을 많이 기다리게 됩니다. 주로 찌개를 끓일 때 넣거나 부침 반찬을 만드는 두부, 그리고 신선한 아이를 위한 유정란은 장을 보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계속 먹게 되는겁니다. 나머지 재료가 무엇이 올까 기대하는 맛도 있지만 기본으로 늘 오는 식재료는 우리집 식단의 기본 재료가 됩니다. 자연스레 꾸러미에 조금씩 의지하게 되는 경향이 생깁니다.



3.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그때그때 수확하는 제철 농산물을 받아보게 됩니다. 쑥, 달래, 도라지, 고구마, 옥수수, 땅콩, 꾸지뽕, 시금치 등 시장에 따로 가지 않아도 요즘은 주로 사람들이 어떤 야채를 먹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가장 영양가 있고 맛있는 제철 야채를 맛볼 수 있어 좋고, 수확 후 바로 다음날에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신선합니다.




4. 야채 가득 싱그럽고 풍성한 밥상이 가능해요!

야채는 한꺼번에 많이 사다 놓을 수 없기 때문에 바쁜 일상에서 장을 자주 보지 못하는 경우 이렇게 신선한 야채를 자주 먹기는 어렵습니다. 꾸러미에 든 다양한 야채들은 쌈이나 샐러드로 먹기도 하고, 무쳐먹거나 국을 끓여먹습니다. 반찬으로 만들어 며칠을 먹기도 하고, 데쳐서 보관했다 나중에 먹을 수도 있습니다. 최대 신선함을 유지하면서 여러 가지 조리법을 이용해 주어진 재료를 알차게 먹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신선한 야채를 위주로 식사를 하게 되면 속도 편안하고 몸도 가볍고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웰빙을 실천하는 느낌이랄까요. 김치나 장아찌 같은 밑반찬도 좋지만 푸룻 푸룻 신선한 야채를 그때끄때 아삭하게 먹을 수 있는 싱그러운 밥상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5.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는 재미가 있어요!

가끔 도착하는 김치, 장아찌 등의 밑반찬이 도착하는데요. 그밖에 된장이나 고추장, 호박즙이나 배즙 같은 음료, 아삭아삭한 꿀맛이 나는 배, 방울토마토, 오디, 튀밥, 쌀강정, 식혜 등 신선하고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정성스러운 먹거리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야채만 가득한 게 아니고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엄마가 보내주시는 보따리를 기대하며 풀어보는 기분입니다.




6. 먹거리 구입 방식과 식습관이 달라집니다.

오래 두고 먹을거리나 축산물과 해산물, 과일 등을 마트나 시장에서 따로 조금씩 구입해 추가한다면 아주 풍성하고 건강한 밥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본 재료들을 이미 꾸러미로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사실 꾸러미가 직접 똑같이 시장에 가서 구입한다고 하면 아주 싸지도 대단히 비싸지도 않습니다. 물론 배송비를 고려하여 가격을 따져봐야 합니다. 구입하러 시장에 가는 시간과 노력을 대비한다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또 먹어보지 않았던 식재료를 접하게 되면서, 새로운 요리에도 도전하게 되고 가족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먹거리를 만들어주게 되면서 요리실력도 향상됩니다. 예전에는 냉동식품을 마트에서 잔뜩 사다가 쟁여놓고 먹는 게 일상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이제 냉장고에 음식이 계속 쌓여있지 않으며 조금씩 사다가 바로바로 조리해먹는 습관이 생깁니다. 새 꾸러미가 도착할 쯤이면 냉장고가 가벼워지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7. 사람 사이의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꾸러미에는 늘 편지가 같이 배달이 되는데요. 지금 농민들은 어떤 일로 바쁜지, 어떤 농산물들을 수확하고 있는지 그곳의 풍경은 어떤지 소식도 듣게 되고, 꾸러미 야채들을 손질하는 법, 맛있게 만들어 먹는 법 등이 적혀있습니다. 꾸러미를 받으면 이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기대가 되기도 하고 정성스레 포장된 먹거리들에 흐뭇하기도 하지만 같이 들어있는 그 편지 한 장에 담긴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꾸러미를 열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정기적으로 장을 보는 게 어렵다면, 야채를 조금 더 섭취하고 싶은데 어렵다면 야채꾸러미를 배달시켜 먹는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만 꼭 요리를 하셔야 받은 야채를 다 드실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구요. 신선하게 보관하면서 먹으려면 조금 번거로울 때도 있을 거에요. 식구가 많지 않은 경우도 있고 모두 바쁘기 때문에 집에서 자주 밥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 격주 배송(월 5만원정도)을 추천합니다. 그렇지만 꾸러미가 가져온 식습관의 다양한 변화들이 저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꾸러미를 배송받아먹으면서 느꼈던 점과 달라진 점에 대해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신선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맛있는 세상, 건강한 습관들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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