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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당일치기 경북여행 가볼만한곳 영덕 해맞이공원, 주왕산 주산지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오늘은 친구들과 갑자기 떠난 여행!

영덕 당일치기 여행이야기를

남겨볼게요:)



얼마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친구 둘은 바다가 보고싶다며

실의에 빠져있는 저를 싣고

영덕으로 떠났습니다.


영덕에 도착해 가장 먼저

파도가 치는 바다를 보니

마음이 살짝 심난해지더라고요.


그래도 맑은 날씨라

파란 바다과 흰구름, 하늘의 조화는

그야말로 그림같이 멋졌습니다.


제가 물회를 아주 좋아해서

점심 메뉴는 물회로 정했어요.


모든물회는 양도 많고

아주 푸짐했는데요.

오징어, 광어, 전복, 멍게의

조합이었는데 꽤 실했어요.


물회 양념이 새콤달콤한게

살얼음이 동동 떠있어서

시원하고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입맛이 없었는데 물회양념이

매콤달콤 새콤해서 아주 맛있었어요.

국수사리도 넣어 먹고요.


물회에 밥을 말고 먹으려니

매운탕이 너무 맛있어보여서

같이 나온 매운탕과 반찬들은

공기밥과 같이 먹었어요.


영덕에서 맛본 물회는

아주 훌륭했어요!




식사를 마치고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들러 차와 에이드를

시켜서 바다를 바라보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런저런 생각도 나고

떠나간 이가 그리워서

잠시 눈물이 핑 돌기도 했네요.

같이 왔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면서요.



카페 앞에 빨간 벤치가 있는데

바다가 나오게 앉아서 사진을

(위에 전구도 달려있고 아주 예쁨)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었어요.

손님들이 다 여기서 찰칵찰칵!

연예인들도 여럿 다녀간 카페네요.




이제 오늘의 하이라이트!

'영덕해맞이공원'을 소개해요.


왼쪽으로 내려가면 바다앞까지

내려가는 나무로 만든 계단길이 있어요.

그리고 왼쪽으로 가면 해수욕장이 있고

오른쪽 테크를 따라 1km정도 가면

등대아래쪽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화장실도 그쪽에 있어요.


너무 멋지죠~ 멀리 바다가 보이고

해수욕장도 있어요. 날씨도 좋고!!!


이렇게 멋진바다를 실시간으로

리얼하게 볼 수 있는 영덕해맞이공원!

이곳 일대가 '영덕블루로드'더라고요.


코스도 아주 예쁘게 꾸며놓은 것 같아요.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지만

여유있게 천천히 걸으면서

멋진 영덕바다를 구경할 수 있어요.


이런바다 큰 바위들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이곳에는 약속바위가 있답니다.



해맞이공원주변 등대앞에 주차 후

바로 아래로 내려오면

이곳으로 바로 올 수 있어요.


다음에도 이곳에는 꼭 다시 오려고요.

풍경이 너무 멋져서 잠시 걷는 시간도

아주 행복했기 때문인데요.

영덕해맞이공원은 꼭꼭 가보세요!


조성된 길목이 약간 힘들 수도 있으니

걷기가 불편하시거나 오랜시간

걷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해맞이공원 비석이 있는 쪽이 아니라

등대가 있는 쪽에 주차 후

아래로 내려오셨다가 구경하시고

다시 올라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맞이공원의 감동을 마음에 담고

다음으로 향한곳은 주왕산국립공원!!

꼬불꼬불대는 산길을 넘고넘어

베스트드라이버의 희생에 감사하며

너무너무 아름답다는

주산지를 보기위해 찾아왔어요.


짜잔. 주왕산국립공원 산책로로

조금만 걸어올라오다보면

금세 도착하는 주산지.


이 곳은 물안개를 구경할 수 있는

촬영스폿으로 아주 유명하답니다.



맑은 저수지에 수많은 나무들이 있어

너무나도 신비롭고 아름다웠어요.

마음이 아주 맑아지는 느낌,

경치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해갑니다.


고기가 아주 많구요.

청둥오리도 한마리 있었어요.


새벽녘에 오면 정말 멋지다고해요.

생에 이곳에 몇번이나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눈과 마음에

가득 담고 돌아왔습니다.





당일치기 영덕여행은 열심히 달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까지 들리고

청송 어느 할머님의 가게에서

사과를 한보따리 사와 나누면서

종료되었네요.


영덕에서 강구항을 그냥 지나온 게

좀 아쉬운데요. 당일치기였고,

다들 주산지를 보고싶어했기에

다음으로 미루게되었네요.


혹시 영덕에 가신다면

영덕해맞이공원에 꼭꼭 들려보세요.

저도 여기는 매번 꼭꼭 가보려고요.

코스는 짧지만 잠시동안

정말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경북여행 가볼만한곳! 지금까지

영덕해맞이공원과 청송 주산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코로나19 생활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여행하시길 빕니다.

끝까지 읽여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