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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비 오는 날 고소하고 바삭한 '가지 부추 장떡' 만들기

안녕하세요! 브런치예요. 오늘은 어제 시골에서 텃밭 채소로 맛있게 먹었던 '비 오는 날 고소하고 바삭한 가지 부추 장떡 만들기'를 포스팅합니다.



어제 가족들이 시골에 모여 김장용으로 쓸 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 심는 날이었어요. 아침 일찍 고랑을 만들고 비닐을 씌우고 나니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서 잠시 집으로 와서 이것저것 만들어 먹고 쉬다가 오후에 잠깐 비가 잦아들었을 때 나가 무사히 배추도 후딱 심고 왔지요!


비 오는 날은 다른 것 보다 부침개가 최고죠~ 그래서 우산 쓰고 나가 아버지 텃밭에서 가지 하나 따고 부추를 세 꼭지 쓱 베어왔답니다. 요것만 넣어도 맛있는 간식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싱싱한 가지와 부추를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큰 그릇에 채소를 담고 여기에 부침가루 2~3큰술, 물 5큰술 정도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재료의 양에 따라 가감이 필요해요.



여기에 고추장을 넣어주세요. 고추장을 많이 넣으면 빨갛고 매콤한 장떡을 만들 수 있는데요. 여기에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 넣으면 아주 매콤하고 맛있답니다. 아이들도 먹을 거라 저는 한 스푼만 넣었답니다. 고추장을 넣으면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짭짤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고추장이 잘 풀어지도록 넣어주세요. 저는 전을 부칠 때 야채에 부침가루를 살짝 버무려준다는 느낌으로 야채가 훨씬 많게 반죽을 준비합니다.



팬을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젓가락으로 야채를 조금씩 건져 골고루 펴주면서 구워줍니다.



뒤집개로 눌러가며 앞뒤로 바삭바삭하게 구워주세요. 너무 먹음직스럽죠? 



부침개의 고소한 향~ 비 오는 날과 참 잘 어울리죠!



바삭바삭하게 막 구운 전을 가족들과 나눠 먹었습니다. 따끈따끈 고소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텃밭에서 따온 싱싱한 가지와 부추로 만든 영양 간식입니다.

 


매콤하고 짭짤한 맛이 어우러진 고소하고 바삭바삭한 가지 부추 장떡!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너무 쉬우니 비 오는 날 한번 맛보시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