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맛집

금강휴게소 도리뱅뱅이, 우동 먹어봄!

안녕하세요! 브런치예요. 어제저녁에는 모처럼 휴게소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는데요. 바로 영자 언니의 금강휴게소 추천 메뉴, 도리뱅뱅이 정식우동을 맛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음식의 솔직 후기를 전합니다! ^^



금강휴게소는 경관이 좋아 아주 인기가 많은 곳인데요. 대전에서 가까운지라 바람도 쐬고 커피도 한잔 마시기 좋아 가끔 들르는 곳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곳에서 도리뱅뱅이를 맛 본적은 한 번도 없었지요.



출처 : MBC

영자 언니는 금강휴게소를 '휴게소의 세종대왕'이라 일컬으며 국물이 얼큰한 우동과 도리뱅뱅이 맛을 꼭 봐야 한다고 하고 실제 매니저 분과 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는데요. 저도 방송을 보고서야 휴게소 안에서 도리뱅뱅이를 맛볼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답니다.



금강휴게소는 금강 IC로 들어오시면 되구요. 상, 하행 휴게소가 한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만남의 장소로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국도로 오시면 휴게소 아래쪽에 진입하게 되고 걸어올라오시면 된답니다. ^^



영자 언니의 워딩인 "휴게소의 세종대왕", 그리고 도리뱅뱅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먼저 눈에 띄네요.



먼저 도리뱅뱅이 정식은 휴게소 2층에 있는 레스토랑 '실크로드'에서 드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우동은 1층 푸드코트에서 팔고 있어요. 방송에서는 1층에서 우동과 도리뱅뱅이를 먹었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장면이라는 걸 알게 되고 잠시 고민을 했어요. 그래서 먼저 도리뱅뱅이 정식을 맛보기 위해 2층 레스토랑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여쭤보니 레스토랑 직원 분께서 지금 손님이 별로 없는 타임이니 아래서 우동을 사 오고 도리뱅뱅이 하나만 주문해도 된다고 허락을 해주셨어요(많은 분들이 방송을 보고 저처럼 물어오신다고 해요.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_+).



그렇게 차려진 도리뱅뱅이 정식과 우동, 우리들의 금강휴게소 만찬! 우동은 영자 언니가 먹던 새우튀김 우동 주문!



먼저 도리뱅뱅이 정식은 이렇게 나왔어요! 도리뱅뱅이와 공깃밥, 밑반찬, 콩나물국으로 구성.



도리뱅뱅이 오랜만에 맛보네요. 사실 휴게소 아래 포장마차가 많이 있는데 거기서 도리뱅뱅이를 먹어본 적은 있거든요. 그리고 금산 어죽 마을에서도 도리뱅뱅이를 많이 먹어봤는데, 휴게소에서 먹는 건 처음이었어요. 바삭바삭한 도리뱅뱅이! 팬에서 하나씩 떼어내면서 맛보는 재미가 있는데요. 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는 흔한 음식이 아니라 더 별미로 느껴지는 메뉴인 것 같네요.



빙어와 같은 민물고기를 바삭하게 튀긴 뒤 둥글게 돌려 담고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운 도리뱅뱅이! 평소 맛보던 것보다 통통하고 넙적하다 싶어 계절이 그런가 했더니 알이 곽 차있네요. 고추장 양념맛이 좋아 민물고기의 비린맛 없이 고소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많이 맵지 않고 달달한 맛도 나서 아주 어린아이가 아니라면 아이들도 곧 잘 먹는답니다. 도리뱅뱅이를 멋진 금강이 흐르는 풍경을 보며 먹을 수 어 아주 괜찮은 메뉴 같습니다. 혹 비리게 느껴지신다면 곁들인 마늘이나 양파와 함께 드셔 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영자 언니가 꼭 먹어야 한다고 했던 우동! 휴게소 우동은 언제나 한 젓가락 생각나게 설레는 메뉴지만 가끔은 면이 뚝뚝 끊어지고 영 맛이 없는 곳들도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 우동은 영자 언니 말대로 면이 정말 부드럽고 쫄깃해요. 입에서 착착 감기는 맛이네요. 면발이 아주 훌륭한 우동이었어요. 새우튀김도 튼실하고 흡족하고 양도 적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국물이 진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영자 언니 말처럼 얼크~~은 하지는 않았어요. 면이 아주 맛있어서 다음에도 또 먹고 싶을 것 같네요. 믿고 먹는 영자 픽~ 인정합니다!




정말 멋진 경관을 가진 금강휴게소! 곳곳에 포토존도 있고, 테크 산책로와 그네도 있어요. 휴게소 아래로 내려가면 둑이 있어 건너편까지 잠시 건너갔다 오면서 산책도 할 수 있고, 오리배도 타고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꽤 있어요. 그리고 강가가 보이는 야외 파라솔 테이블에 앉아 커피를 마시기에도 참 좋은 곳입니다.


특히 해질 무렵에 가면 더더 아름다운 곳이니 도리뱅뱅이 정식과 우동 맛도 한번 보실 겸 들러보시면 좋겠죠! 지금까지 영자 언니 추천 메뉴! 금강휴게소 도리뱅뱅이 정식, 우동 먹어본 솔직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