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런치입니다^^ 오랜만에 코스트코에 갔다가 싱싱하고 큼직한 레몬이 있어서 한봉지 사왔습니다. 환절기에는 비타민이 많은 새콤한 레몬으로 과일청을 만들어 레몬차를 타먹으면 감기도 덜 걸리고 참 좋더라구요. 오늘은 제가 홈메이드 레몬청 만드는 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끓는물에 청을 담을 유리병을 넣어 스팀을 쏘이게 해 열탕소독한 뒤 잘 건조시켜 준비해요.
먼저 레몬에 붙은 스티커를 떼고 물로 한번 씻어주세요.
굵은 소금을 한줌 꺼내 뿌려줍니다.
고무장갑을 끼고 레몬을 굴리면서 굵은 소금으로 스크럽 하듯 문질러줍니다.
깨끗하게 물로 한번 헹궈준 뒤 베이킹소다를 레몬위에 적당히 뿌려주세요.
고무장갑을 끼고 굵은소금으로 해준 것처럼 베이킹소다를 소량씩 덜어 레몬껍질에 골고루 문지르며 마사지해줍니다.
그 상태로 물을 부어 베이킹소다가 녹은 물에 레몬을 잠시(15분정도) 담가놓았다가 헹궈줍니다.
물을 끓인 뒤 씻어 놓은 레몬을 끓는물에 몇초씩 담구었다가 빼줍니다. 레몬에 남아있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이에요.
레몬이 보송보송 아주 예뻐졌네요. 물기가 남지 않도록 건조시켜주세요.
이제 레몬을 자르고 설탕과 버무려 통에 담기만하면 완성인데요. 레몬을 얇게 썰어준 뒤 포크를 이용해 씨를 제거해주세요. 레몬 양 꼭지의 흰부분과 레몬씨에서는 쓴맛이 나기 때문에 청을 담을때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레몬을 잘라 레몬과 설탕을 켜켜이 쌓아주는 방법과 동량의 설탕을 버무린 뒤에 통에 담는 방법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세요.
레몬과 설탕의 양은 1:1로 해줍니다. 병에 담을 때는 레몬을 먼저 담고 설탕과 섞은 후 생긴 과즙을 넣어준 뒤 위쪽 남은 공간에는 공기를 막아 주기위해 설탕을 가득 넣고 뚜껑을 닫아줍니다. 2~3일 뒤집어가며 설탕을 녹인 뒤 냉장고에 넣고 4~5일 정도 두었다가(만든지 1주일 정도) 따뜻한 물이나 탄산수와 섞어 드시면 아주 훌륭한 레몬티와 레몬에이드가 완성됩니다.
제가 과일청을 담으면 아버지께서 가장 좋아하시는데요. 술을 드신 후나 피곤할 때, 달달하게 한잔씩 차를 만들어 마시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앞으로도 싱싱한 과일로 자주 만들어드려야겠어요. 이번에도 여러병 만들어 지인들에게 한병씩 선물했더니 아주 반응이 좋았어요. 환절기에는 레몬차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직접 만든거라 더 맛있고 설탕량도 조절할 수 있어 좋습니다. 설탕대신 꿀을 넣어 만드시면 레몬꿀차가 아주 쉽게 만들어집니다. 이상으로 환절기 감기예방에 좋은 홈메이드 레몬청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오늘도 감기 조심하시고 상큼한 날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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