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꿀팁

음식물 쓰레기봉투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

브런치스토리 2018. 9. 13. 07:00

안녕하세요! 브런치예요. 쓰레기봉투에 다양한 사이즈의 음식물 쓰레기봉투까지 한꺼번에 접어놓고 사용하다 보면 지저분하게 섞이는 것은 물론이고 필요할 때마다 사이즈를 확인하면서 꺼내야 해서 참 불편한데요. 이럴 때 지퍼백을 사용하면 정리도 쉽고 필요할 때마다 한 장씩 쏙쏙 빼서 쓸 수 있어서 정말 편하답니다. 오늘은 '음식물 쓰레기봉투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



일반 쓰레기봉투는 큰 사이즈를 쓰다 보면 다 채울 때까지 벌레도 생기고 냄새도 심해서 요즘은 자주 버리면서 작은 사이즈를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반면 음식물 쓰레기 같은 경우에는 요리할 때마다 나오는 양이 달라서 다양한 사이즈를 구입해 놓고 그때그때 채워가며 사용해야 하는데요. 그렇다고 깔끔하게 정리하려고 일일이 접다 보면 은근히 일이 되죠. 귀찮아도 전용 주머니를 만들어두면 따로 정리할 필요 없이 쉽게 넣고 빼면서 쓸 수 있답니다. 지금부터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오늘은 봉투를 넣을 다양한 사이즈의 지퍼백, 종이, 빨대, 스카치테이프, 라벨지(생략 가능) 그리고 가위, 칼, 자를 사용했어요.



먼저 종이(A4용지, 포장지 등)를 자르거나 접어 지퍼백 보다 작게 만든 뒤 지퍼백 안에 넣어주세요. 종이를 넣는 이유는 봉투를 꺼낼 때 미끄러운 봉투의 매듭 부분이 마찰 등으로 쉽게 딸려 나오는 걸 막아주기 위함이에요. 미끄러운 재질보다는 살짝 꺼끌 거리는 종이가 더 좋을 것 같아 집에 있는 한지를 사용했어요. 이때 빨대도 지퍼백보다 조금 작게 잘라 준비합니다.


지퍼백 아래 부분에 봉투를 꺼낼 구멍을 만들어줄 건데요. 지퍼백만으론 봉투를 꺼내면서 당겨져 찢어지기 쉬워요. 스카치테이프나 마스킹 테이프를 앞 뒤로 붙여준 뒤 한지와 지퍼백을 겹쳐 반접고 가위로 잘라줍니다. 테이프는 오릴 부분 주위까지만 붙여줘도 되는데요. 다만 구멍을 너무 크게 만들면 봉투가 한꺼번에 여러 장씩 빠져나올 수 있으니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봉투를 여러 장 잘 겹쳐준 뒤 가운데에 빨대를 놓고 반을 접고 그대로 지퍼백 안에 넣어줍니다. 이때 봉투 매듭 부분이 위로 가게 해서 한지(종이)와 맞닿게 넣어주세요. 빨대 아랫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밀어 넣으면 쏙 잘 들어갑니다. 지퍼를 닫고 뒤집어보면 이런 모양이 되겠죠?



나머지 봉투들도 같은 방법으로 빨대를 끼우고 반으로 접은 뒤 지퍼백에 각각 넣어줍니다. 빨대를 끼우면 지퍼백 밖으로 나올 때 지지를 받아 한꺼번에 빠지는 걸 막아주기 때문에 한 장씩 꺼내기가 편리해요. 빨대 대신 나무젓가락을 넣어봤는데 꺼낼 때 잘 구부러지지 않아서 꺼내기도 힘들고 지퍼백이 찢어질 수 있겠더라구요.



5리터 이상의 봉투는 지퍼백 가로길이가 짧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세로 부분에 구멍을 만들고 옆으로 넣어 사용하면 됩니다. 10리터까지도 시중에 파는 큰 지퍼백에 한 번만 접어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뒷모습을 봐도 지퍼백 안에 넣었기 때문에 깔끔한 모습이에요. 봉투 크기를 외우고 사용해도 좋지만 필요할 때마다 바로바로 꺼내기 위해 라벨지에 용량을 출력해(지퍼백이나 종이에 직접 적거나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네임펜으로 적어주는 방법도 있어요.) 붙여주면 좋겠죠! ^^



이렇게 정리하면 지퍼백 한 장 안에 쓰레기봉투를 50여 장까지 넣어두고 쓸 수 있어요. 한꺼번에 그냥 접어놓고 쓸 때와 높이도 비슷하면서도 항상 정리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요.



꺼내 쓰기도 아주 편하답니다. 한번 보실까요?



한 장~ 두장~ 요렇게 뽑아서 쓰시면 된답니다!



봉투가 얼마 남지 않거나 똑 떨어져서 새로 사 왔다면! 묶음을 풀고 잘 겹친 뒤 빨대 올리고 반 접고! 지퍼백 안에 밀어 넣고 닫아주세요. 그리고 이렇게 한 장씩 쏙~ 뽑아서 쓰면 되겠죠!



이제 다양한 사이즈의 음식물 쓰레기봉투는 이렇게 정리해보시면 어떨까요? 많은 양을 정리할 때도 일일이 접을 필요 없어 좋고, 쓸 때마다 용량 적힌 쓰레기봉투를 찾느라 뒤적거릴 필요도 없답니다. 지금까지 '음식물 쓰레기봉투 깔끔하게 정리하는 법'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