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꿀 조합 '블랑 수박화채' 만들기
안녕하세요! 브런치예요. 얼마 전 SNS에서 꿀 조합이라고 소문난 '수박화채' 레시피를 발견했는데요. 바로 과일향이 나는 맥주 '블랑'을 부어 먹는 팁이었어요. 오늘은 어른들을 위한 꿀 조합 '블랑 수박화채' 만들기를 소개할게요!
재료 소개
재료 : 수박 반통, 크로넨버그 1664 블랑 500ml 1캔, 애플민트 조금
요리 시작
① 먼저 수박을 반으로 갈라 세워놓고 화채 스푼을 이용해 둥근 모양으로 파내 모아줍니다. 남은 수박은 잘 긁어낸 뒤 다른 곳에 옮겨주세요(갈아서 마시면 좋아요!). 이때 수박씨를 제거하면서 퍼내면 조금 번거롭지만 먹을 때 아주 편하답니다. 수박 껍질을 용기로 이용한다면 조금 꾸며주면 좋겠죠. 속을 다 파낸 뒤에 칼집을 넣었더니 쉽게 모양을 낼 수 있었어요.
② 속을 모두 파낸 수박 껍질에 화채 스푼을 이용해 만들어 둔 수박을 넣어주세요. 모양이 심심하다면 다른 과일을 조금 추가하거나 저처럼 틀을 이용해 다른 모양을 조금 더 만들어 섞어줍니다.
③ 이제 블랑을 부어주세요. 과일향이 퍼지면서 거품이 일어났다 잦아듭니다. 일단 500ml 1캔을 부어주었어요.
④ 애플민트로 장식하면 오늘의 화채 완성!
요리 완성
짜자잔~ 어른들을 위한 화채! 꿀 조합이라고 소문난 '블랑 수박화채'가 완성되었어요!
시원한 수박과 과일향이 나는 블랑이 만나 오묘한 조합의 화채가 탄생했는데요. 과연 그 맛은 어떨까요?
그릇에 옮겨 맛을 봤어요. 화채지만 나무꼬치 하나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맛을 보니 먼저 블랑의 맛과 향이 확 느껴지고 수박의 달콤하고 아삭아삭한 맛을 뒤에 느낄 수 있었는데요. 시원하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이런 수박화채의 맛은 새로운 조합이라 꽤 신선했답니다. 맥주도 마시고 수박도 건져먹다 보니 도수 낮은 과일 칵테일 느낌도 나더라구요. 블랑은 오렌지 껍질과 고수 씨앗을 넣어 만들어 과일향과 시트러스 향이 강한 게 특징인데요. 알코올이 크게 느껴지지 편이라 화채의 국물이 되니 그 향과 맛이 수박과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괜찮을 것 같아요.^^
블랑을 좀 더 느끼고 싶다면 먹기 직전에 화채에 블랑을 조금 더 부어 먹는 걸 추천드려요.
시원하고 달콤 쌉싸래한 맛을 살짝 느낀 뒤 만나는 수박의 맛은 그 달콤함이 배가 되는 느낌이네요. 개인적으로는 딸기우유나 사이다 등을 부어먹는 것보다 훨씬 맘에 들었답니다.
저는 여럿이 먹을거라 이렇게 통에 가득 만들었지만, 아이와 함께 화채를 먹거나 혼자 즐기고싶을때는 냉장고에 잘라놓은 수박을 꺼내 따로 용기에 덜어놓고 블랑을 부어가며 드시면 되겠죠?
수박과 블랑 한 캔만 있으면 뚝딱 만들 수 있으니 한번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려요. 특히 블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름에 한 번쯤 도전하면 아주 좋을 레시피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어른들을 위한 꿀 조합 '블랑 수박화채' 만들기였습니다. 오늘도 더위 조심하시고 시원한 날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