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식 아파트 '창문 가리개' 셀프 설치 후기
안녕하세요! 브런치예요.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창문을 계속 열어두게 되는데요. 복도식 아파트나 길가의 저층 주택 같은 곳은 지나다 보면 창으로 집 안이 훤히 보이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고 문을 닫아 놓을 수도 없고 걱정이 되더라구요.
통풍을 해야 하니 문은 열어야겠고 사생활 보호도 필요하므로 고민 후 검색을 하다 통풍도 가능하고 마음껏 문도 열어놓을 수 있는 '창문 가리개'를 발견했답니다. 오늘은 온라인으로 주문해 직접 설치해 본 '창문 가리개' 후기를 올립니다. ^^
먼저 본인의 창에 따라 길이 등을 감안해 필요한 개수만큼 구매해야 해요. 저는 창이 작아 6개 정도면 되겠더라구요. 제가 주문한 가리개는 가로*세로 길이가 25cm*25cm였어요. 화이트와 아이보리 색상이 있었는데 화이트는 살짝 비친다는 후기가 있어 아이보리로 구매했답니다. 가격은 개당 2천원 초반대였어요.
가리개를 구매하면 길고 튼튼한 케이블 타이가 넉넉하게 딸려와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어 좋더라구요. 가리개는 위 아래, 양 옆으로 여러 개를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는데요. 쉽게 빠지기 때문에 결합한 후 케이블 타이로 단단하게 고정을 해 주어야 합니다.
창문 가리개를 놓고 아래서 틈새를 보게 되면 천장만 보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통풍도 가능하고, 비를 맞는 곳에 설치해도 아래로 흘러내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두 개씩 결합 후 홈이 있는 곳에 케이블 타이를 둘러 고정을 한 뒤 가위로 잘라 준비합니다.
이제 집 바깥쪽에서 위치를 잘 잡은 뒤 케이블로 방범창과 고정을 하면 되는데요. 이때 주의할 점은 밖에서 틈새로 바라볼 때 반드시 천장이 보이도록 방향을 잘 확인한 후 설치해야 해요.
바깥쪽에서 홈이 있는 부분에 케이블 타이를 걸고 집 안쪽 방범창 쪽에서 잡아당겨 단단하게 한층씩 잘 고정해 설치한 뒤 남은 부분을 잘라줍니다.
케이블 타이를 자르기 전에 집 밖으로 가서 방향이 맞게(천정만 보이도록) 잘 설치가 되었는지, 단단하게 고정이 되었는지 한번 더 확인합니다.
잘 되었다면 방범 방충망만 닫아주면 설치 끝!
설치 후 안쪽에서 본 모습이에요. 밖을 신경 쓰지 않고 문을 계속 열어둘 수 있어 정말 좋네요! 바람도 슝슝 아주 잘 들어오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하고 설치도 아주 간편하니 저처럼 필요하신 분들은 한번 설치해보세요. 복도식 아파트나 주거 밀집지역에 강추드려요. 지금까지 직접 설치해 본 '창문 가리개' 후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