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꿀팁

한 달도 거뜬한 청양고추 싱싱 보관법

브런치스토리 2018. 5. 22. 07:15

안녕하세요. 요리를 하다 보면 싱싱한 생고추가 필요할 때가 많죠. 또 고기를 먹을 때도 매콤하고 아삭한 청양고추가 필요한데요.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먹다 보면 금세 물러버리거나 곰팡이가 생겨 버리는 일이 많죠. 오늘은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아삭아삭한 맛을 오래 느낄 수 있는 '한 달도 거뜬한 청양고추 싱싱 보관법'을 소개합니다.



저희 식구들은 아버지가 밭에 고추를 직접 심으셔서 청양고추를 아주 풍족하게 먹는 편인데요. 지금은 고추를 심은지 얼마 안 되어 생고추는 잠시 사 먹어야 하는 때랍니다. 아버지께서 청양고추를 샀는데 좀 많다시면서 한 봉지 나눠주셨는데 금방 먹기에는 버거운 양이었어요. 잘 보관하면서 버리는 것 없이 모두 먹어야겠죠? 그럼 지금부터 '청양고추 보관법'을 함께 알아보아요!



오늘 필요한 준비물은 키친타월, 용기, 베이킹소다인데요. 용기의 경우 고추 높이와 비슷한 것이 좋고요. 유리병이나 밀폐 용기가 가장 좋습니다.



먼저 깨끗하게 세척을 해줍니다. 고추 위에 베이킹소다를 솔솔 뿌려준 뒤 물을 조금 부어 조물조물 잘 섞이게 해 주세요. 그 상태로 잠시 방치했다가 뽀득뽀득 소리가 나게 씻고 한번 더 헹궈 깨끗하게 세척합니다. 고추 끝에 잔류농약이 많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닌 걸로 밝혀졌죠. 오히려 꼭지 부분에 더 많다고 하니 꼭지 부분은 더 신경써서 세척하고 먹을 때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세척 후 색이 더 선명해 보이는 청양고추! 이제 꼭지를 모두 따 준 뒤 물기가 없게 잘 건조하여 주세요. 시간이 없다면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닦아 남은 물기를 제거합니다.



물기까지 완벽하게 제거해줬다면 청양고추 준비 완료! 혹시 세척과 꼭지 제거, 건조 과정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청양고추를 발견했다면 다른 고추들에게 영향을 주게 되니 바로 빼줍니다.



이제 용기 안에 키친타월을 적당히 깔아주세요. 자체 수분으로 인해 고추가 물러지는 걸 방지하기 위한 과정이에요. 저는 좀 넉넉하게 전체면에 둘러줬어요.



이제 고추를 세워서 차곡차곡 꽂아주면 되는데요. 제가 가진 고추는 높이가 다양해 나눠서 담아줬습니다. 식물은 본래 달려있던 방향으로 세워서 보관하면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고 해요. 오이나 가지, 호박 등도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준비한 용기 두 개에 딱 좋게 담아졌습니다. 청양고추의 키나 양에 따라 적당한 용기의 선택이 필요하겠죠!



용기에 날짜를 적어놓으면 혹시 먼저 구입했거나 일찍 먹는 게 좋을 것 같은 상태의 고추가 있을 때 구분해서 먹을 수 있어 좋아요. 그럼 요 상태로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이제 냉장고에 놓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꺼내 먹으면 되겠습니다. 혹시 시간이 지난 뒤 키친타월이 많이 젖어있다면 한번 바꿔주시는 게 청양고추를 무르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에요. 이렇게 보관하면 한 달 정도까지 싱싱한 청양고추를 생으로 즐기실 수 있어요. 용기에 고추를 세워서 보관하는 게 포인트이니 눕히지 말고 반드시 세워주는 것 잊지 마세요!


이제 청양고추는 이렇게 보관해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한 달도 거뜬한 청양고추 싱싱 보관법'이었습니다. 오늘도 활기찬 하루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