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먹고 남은 불고기의 재탄생 '불고기 야채 김밥'

브런치스토리 2018. 8. 2. 09:30

안녕하세요! 브런치예요. 그제 소불고기를 맛있게 해 먹고 애매한 양이 남았는데요. 먹었던 요리를 그대로 내주면 아이가 조금 질려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이 불고기와 야채를 넣고 김밥을 만들어 먹였답니다. 오늘은 먹고 남은 불고기의 재탄생! '불고기 야채 김밥'을 포스팅해요! ^^



   재료 소개   

재료 : 소불고기, 쌀밥, 단무지, 우엉, 오이, 당근, 양상추, 김밥김, 들기름, 소금, 식용유, 통깨



   요리 시작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덜고 참기름을 조금 뿌려주세요. 소금으로 간을 하고 통깨도 뿌려준 뒤 살짝 식혀줍니다. 밥알이 싱겁지 않아야 김밥을 만들었을 때 맛있어요.


불고기는 살짝 데운 뒤 국물이 없게 짜서 준비하고 양상추는 잘 씻은 뒤 물기를 말려주세요. 단무지, 우엉, 오이, 당근은 적당한 두께로 자른 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볶아주세요. 오이와 당근을 볶아줄 때는 소금을 한 꼬집씩 넣어줍니다.



김 위에 밥알을 골고루 펴준 뒤 야채를 깔고 불고기를 가득 올려줍니다. 불고기에 양념이 남아있다면 잘 짜준 뒤 넣어야 김밥이 눅눅하지 않아요.



양상추를 불고기 위에 올려 아삭함도 더하고 불고기와 밥 사이의 경계를 만들어줍니다. 불고기에 남아있는 양념을 양상추가 쏙 흡수해줘요.




김발을 이용해 단단하게 잘 말아주세요.



김밥을 말아준 뒤에는 발안에 잠시 두었다가 꺼내면 단단하게 말아져서 좋더라구요.^^



둘둘 말은 김밥 위에 들기름을 살살 발라준 뒤 잘 드는 칼로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접시에 올리고 깨를 솔솔 뿌려주면 '불고기 야채 김밥'이 완성됩니다.




   요리 완성   

식구들이 절레절레하는 먹고 남은 불고기가 한번 먹어볼까 싶게 손이 가는 김밥으로 재탄생했어요! 불고기를 가득 넣어 먹음직스럽네요.



불고기와 야채를 가득 넣어 요긴하게 간식으로 활용된 '불고기 야채 김밥'! 맛잇게 먹었던 불고기에 이미 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보장할 수 있는 맛이죠!



이제 애매하게 남은 불고기는 김밥 속 재료로 활용해보세요! 맛도 좋고 야채도 먹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오늘은 집에 쌈야채가 양상추뿐이라 넣었는데 아삭아삭하고 단짠단짠 불고기와도 아주 잘 어울려 만족스러웠어요. 양상추도 김밥 재료로 참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먹고 남은 불고기의 재탄생 '불고기 야채 김밥'이었습니다. 날씨는 덥지만 끼니 잘 챙기시고 기분 좋은 하루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