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시장 명물! 기름없이 구운 '흑미찰호떡'
오늘은 대전 중앙시장의 명물!
소문난 맛집 '홍가네'에서 파는 기름없는 호떡!
'흑미찰호떡'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지난 주말 아주 추운날이었는데 살게 있어서
중앙시장에 들렀습니다. 공영주차장에서 나와
앞으로 죽~오다보면 우측코너에 있는 호떡집!
어묵과 떡볶이가 정말 맛있게 보이네요.
그리고 저기 호떡 줄이 보입니다.
살포시 줄을 서봅니다. 방송에도 나오고
줄도 젤 긴 소문난 호떡집이에요. 코너를 돌면
앞에는 먹거리 가게들이 죽~~ 나오는데요.
거기도 기름없는 호떡집이 몇 곳 있습니다.
여기서 팔고있는 표고버섯왕만두가 보이네요.
닭강정도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줄이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더딘편이에요.
아주머니의 손이 아주 바쁘게 움직입니다.
어릴때부터 호떡 반죽 만져주면서 속 넣고
남은 반죽 떼내면서 동글동글 만들어서
눌러주는게 참 신기하다고 느꼈던 것 같아요.
맛있는 호떡을 생각하며 인내심을 가져보아요!
이 집은 기름 없이 굽는걸로 유명하구요.
흑미를 사용해서 반죽색이 살짝 보랏빛이에요.
기름이 아예 없는건 아니고 저렇게 뚜껑을 덮고
팬에서 올라오는 열기로 굽는데요~
팬 바닥에 타지말라고 기름을 조금씩 발라줍니다.
기름에서 지글지글 굽지 않는다는게 색다르죠~
기름을 확 줄였으니 웰빙호떡인것 같아요^^
반죽하고~ 누르고~ 뚜껑 덮어주고~
열어서 조금 더 구워주는 과정을 거칩니다.
요거 한참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먼저 손에 하나씩 받아들고 아부지 드실
호떡 사가려고 포장을 기다립니다.
발쪽에 검정 비닐봉지가 걸려있는데
포장할 사람은 한장씩 셀프로 준비하다가
아주머니께서 포장해주시면 넣어야합니다.
또 앞에 돈통이 있고 계산도 셀프입니다^^
호떡은 1개 800원이에요! 괜찮죵!
한입 먹어 보니 기름기가 없어서 단백하고
따끈한게 쫄깃하면서 촉촉하고 맛있네요.
찰진 호떡과 견과류~ 달짝지근한 꿀이 만나
입안이 따끈따끈 아주 달콤하고 행복하네요!
겨울에 먹는 꿀호떡은 진리죠!!!
요거 들고 이제 시장보러 가야겠지요?
장을 보러 갑니다~~
요것저것 살거 사고 다시 주차장으로 오다보니
아까보다 줄이 확 줄었네요ㅋㅋ
전 한참기다렸는뎅ㅠㅠ
큰 붕어빵과 풀빵(국화빵)도 파는군요.
그러나!!!
저에게는 아직 세개의 호떡이 남아있습니다.
아부지와 냠냠~ 먹을거거든요!
집에와서 아부지앞에서 줄서서 사온 호떡이라고
뿌듯한 표정을 지으며 봉지를 풉니다.
식어도 맛있네요!
호떡 반죽에서 나는 특유의 향 아세요?
막걸리 같은걸 넣어서 발효시킨 그 향이요.
그 향이 살짝 나면서 달콤하고 단백한 호떡~
하나 더 흡입합니다. 맛있습니다+_+
대전 중앙시장 오시면 요 기름없고 단백한
'흑미찰호떡' 한번 꼭 드셔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