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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찌든때 그득한 머리빗, 똑소리나는 세척법

오늘은 찌든때가 그득한 머리빗을 깨끗하게 해 줄 똑소리나는 세척법을 알려드릴게요! 저는 두가지 단계로 세척을 하겠습니다. 1단계는 샴푸물을 이용한 초간단 세척법, 2단계는 살균소독 효과가 있는 베이킹소다 사용법입니다. 준비물은 유리병, 샴푸, 베이킹소다, 칫솔, 따뜻한 물입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빗들이에요. 꼬질꼬질 때가 꼈는데 세척을 하지 못하고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머리빗을 자주 세척하지 않으면 빗에 진드기가 드글드글하다고 하네요ㅠㅠ 위생상의 문제도 있지만 두피 건강을 위해서라도 머리빗 세척은 자주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자주 사용하는 고데기에서 분리한 빗살도 같이 세척을 해봤습니다.


끓인 물과 차가운 물을 섞어서 만들거나, 직접 받은 따뜻한 물과 샴푸, 빈병을 준비합니다.


병 속에 따뜻한 물을 넣고 머리 한번 감을 만큼의 샴푸를 짜준 뒤, 뚜껑을 닫고 흔들어주세요. 잘 섞이도록 거품이 나게 흔든 뒤, 뚜껑을 열어 머리빗을 담궈주고 10분정도 방치해둡니다. (브러쉬 머리빗은 이쑤시개로 머리카락을 제거해준 뒤 담궈줍니다. 단, 나무 재질의 빗은 샴푸물에 담그면 손상이 될 수 있으니 식물성 기름에 담궈주거나 솜에 묻혀 닦아주는게 좋다고 합니다. 그러니 나무빗은 이 방법을 사용하시면 아니되옵니다!)


물 속에서 빗을 잡고 이쪽저쪽으로 저어주면 머리빗에 찌들어있던 이물질이 빗과 분리가 됩니다.


병속에 먼지와 때가 동동 떠나니고 있습니다.


빗 하나를 꺼내서 보니 이제 건져도 되겠네요.


병속에서 잘 저어준 뒤 하나씩 건져보았습니다. 육안으로 보니 바로 헹궈서 사용해도 될 만큼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자주 세척한다면 요기까지만 해줘도 될 것 같아요. '나는 귀찮은거 싫고 때만 대충 빼고 쓰고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여기까지만 하셔도 됩니다. (샴푸물에 담궈놓은 시간 10분)



저는 아주아주 오랜만의 세척이라 오늘은 더 깨끗하게 세척하겠습니다. 칫솔(저는 샴푸물에 머리빗과 같이 담궈놨었어요)로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때까지 세척하기 위해 여기저기 꼬리쪽도 쓱쓱 문질러주세요. 깨끗한 물에 행궈주면 1단계 끝!


잘 행궈준 병 속에 따뜻한 물과 베이킹소다 2스푼을 넣어준 뒤 뚜껑을 닫고 흔들어 잘 섞어주세요. 병을 사용하니 쉽게 섞을 수 있어 아주 편하네요.


이제 베이킹 소다물에 10분정도 담군 뒤, 방향을 바꿔 꼬리쪽도 담궈주었다가 깨끗한 물로 행궈주시면 됩니다.


2단계 세척까지 마친 빗은 물기를 제거한 뒤 잘 건조시켜주세요. 고데기의 빗살은 세척한적이 없어서 정말 더러웠는데 아주 깨끗해졌네요.


세척 전과 후를 비교해보니 아주 흐뭇하네요. 샴푸물에 불렸다가 넣고 흔들어주기만 해도 이물질이 잘 분리가 되고 깨끗해지는데 베이킹소다물로 살균소독까지 해주니 빗에서 나던 냄새도 사라지고 아주 깨끗하게 세척이 잘 되었습니다^^


이제 밖에서도 깨끗한 빗으로 자신있게 머리를 빗을 수 있겠어요. 흐뭇한 마음으로 파우치에 쏘옥 넣어둡니다. 기름기 찌든 빗으로 두피건강을 해치는 일이 없도록 자주 세척해 깔끔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머리빗, 이제 똑소리나게 세척하고 더 위생적으로 사용해야겠어요. 그럼 오늘도 똑소리나는 하루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