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제철! 상큼달콤 수제 한라봉청 만들기

'지금이 제철! 상큼달콤 수제 한라봉청 만들기'

명절을 맞아 선물로 한라봉이 한아름 생겼어요.

올해 한라봉은 대체로 새콤한 편이라고 하네요.

워낙 싱싱해서 크기가 큰건 까서 맛있게 먹고 

작은걸로는 한라봉청을 만들기로 했어요.

제철(12월~3월) 한라봉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과 상큼한 향기를 뽐내며,

피로회복과 감기예방 효과가 뛰어난 과일입니다.

또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과일로도 좋습니다.

 

 그럼 새콤달콤하고 귀한 한라봉으로

맛있는 차와 음료로 즐길 수 있는

'새콤달달 수제 한라봉청' 함께 만들어볼까요?

한라봉은 개당 200g~300g정도 되는데요.

12개를 사용할 예정이구요. 꼭지부분을 빼면

2.5kg정도 되어서 설탕도 2.5kg을 사용했어요.

물로 한번 세척해주신 후 소금을 뿌려주세요.

고무장갑을 끼고 소금을 조금씩 집어서

한라봉에 문질러주면서 마사지해주세요

구석구석 돌려가며 문질러주시면 됩니다.

소금세척을 했으면 물로 한번 헹궈주세요.

다음은 베이킹소다 차례인데요.

소금으로 했던것처럼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

한라봉을 열심히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베이킹 소다 마사지를 한 채로 물을 채우고

살짝 저어서 베이킹소다를 녹여준 뒤

15분정도 그대로 담궈주세요.

그 사이 병 소독을 할게요. 끓는물에 병을

거꾸로 뒤집어 세워 열기를 쏘이게 하거나

물에 담궈 굴려주는 방법이 있어요.

병소독 후에는 잘 건조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뚜껑도 한번씩 같이 소독해주세요^^

베이킹 소다물에서 건진 한라봉을 끓는물에

몇초정도 굴려준 후 꺼내주시면 됩니다.

저는 불순물 제거를 위해 청을 담글때

이 과정을 매번 해주고 있어요.

이제 청 만들 모든 준비가 되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의 준비과정이 좀 번거롭다고

여겨질 수 있지만 남은 과정은 꽤 쉽답니다.

세척과정을 마치고 나니 오랜만에 마사지와

팩을 해 준 피부처럼 한라봉이 아주 예뻐졌네요.

싱싱한편이라 껍질까지 모두 이용할게요.

한라봉은 껍질만 모아서 청을 담거나

건조해서 차로 마시기도 하니까요^^

(기간이 지나 한라봉이 싱싱하지 않은 경우,

껍질 세척 과정을 생략하고 껍질 제거 후

슬라이스만 해서 설탕에 재워주시면 쉬워요.)

(또 신맛이 강해서 먹기 안좋을때도

청을 만들어 드시면 좋답니다^^)

이번에는 통째로 슬라이스 하는 방법과

4등분해 슬라이스 하는 방법으로 나누어

두통을 준비했어요.

꼭지부분과 끝부분은 모두 빼줬습니다.

12개 잘라보니 요정도네요^^;;

한라봉과 같은양의 설탕을 사용할건데요.

나중에 병위에 넣어줄 양을 조금 남겨놓고

준비한 한라봉에 설탕을 넣어 절여주세요.

이렇게 잘 버무려주시면 과즙이 생깁니다.

병 네면에는 통째로 슬라이스 한 한라봉을

넣어주고 가운데는 4등분한걸로 채워주세요.

어느정도 채웠으면 생긴 과즙을 부어준뒤

윗부분은 남은 설탕으로 가득 채워주세요.

그리고 뚜껑을 닫으면 완성됩니다^^

한병은 4등분해준 한라봉으로 만들고

한병은 통째로 잘라준 한라봉으로 만들었어요.

이 병 하나가 850ml짜린데요. 2.5kg정도 담으니

요정도 되는게 3병 조금 넘는 양이 나왔어요.

이제 상온에서 2~3일 두셨다가 냉장고에 넣고

2주정도 숙성시켰다가 드시면 된답니다.

기다림이 좀 길겠네요^^

설탕이 녹도록 이렇게 뒤집어 주시면 좋아요.

냉장고에 넣으실때 바로잡아 넣으시면 됩니다.

지금이 딱! 제철인 몸에 좋은 한라봉으로

수제청을 만들어 차와 음료로 즐겨보세요.

정성들여 직접 만든거라 안심도 되고

더 맛있답니다^^

만드는과정을 다시 정리해볼게요!

세척후 소금마사지, 헹굼, 베이킹소다 마사지,

베이킹소다 물에 15분 담궜다 헹궈주기,

끓는물에 병 소독하기, 한라봉도 살짝 소독하기,

열심히 예쁘게 잘라주기, 설탕에 버무리기,

병에 나눠담고 설탕 채워주고 뚜껑닫으면 완성!

거꾸로 세워놓고 상온에 2~3일 뒀다가

냉장고에 넣고 2주후에 맛있게 먹기^^

'핸드메이드 한라봉청'

 한라봉이 있으시면 한번 꼭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