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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통조림으로 쉽게 만드는 '꽁치시래기조림'

안녕하세요. 오늘은 집에 있는 시래기를 이용해 백선생 레시피로 만든 '꽁치시래기조림'을 올려봅니다. 양념장이 꽁치와 시래기에 잘 배어서 짭짤하고 정말 맛있더라구요. 통조림을 이용하니 요리도 간편하고 다른 반찬 없이 한 끼가 뚝딱 해결되어 좋았습니다. 제가 정말 강추하는 백선생 레시피가 몇 가지 있는데  그중 참치김치찌개, 콩나물 볶음밥이 단연 으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요 꽁치시래기조림도 정말 맛있어서 그 리스트에 추가했답니다.^^ 그럼 백선생 레시피로 '꽁치시래기조림' 함께 만들어보실래요?^^



먼저 재료는 꽁치통조림 1캔, 불렸다가 물기를 꽉 짜서 준비한 무청시래기 두 줌, 그리고 양념장과 물이 필요합니다.


양념장은 통조림 속에 든 국물에 된장 1T, 고추장 1T, 진간장 3T, 간마늘 1T, 고춧가루 2T, 설탕 1/3T, 간생강 약간, 청양고추 3개, 대파 1개, 참기름 2T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밥숟가락 기준, 맛의 비결이라고 하지만 혹 통조림 국물이 찝찝하신 분들은 물로 대신해도 되겠습니다.)


시래기를 바닥에 깔고 꽁치를 올려줍니다.


그 위에 만들어 둔 양념장을 부어줍니다.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주고 센 불로 끓여주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조리합니다. 평소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물을 조금 더 넣어주세요.


15분 정도 지나면 자박자박하게 졸여집니다. 원하는 만큼 조려졌다면 불을 끕니다.


접시에 옮겨 담는 사이 맛있는 냄새가 온 집안에 퍼졌습니다. 설레는 발걸음으로 급히 밥을 퍼옵니다.



밥 위에 시래기와 꽁치를 한 점 올려서 맛을 보았습니다. 와.. 이거 정말 맛있네요. 살짝 매운맛이 나면서도 된장이 들어가 비린내가 나지 않게 제대로 조려졌네요. 시래기에도 양념이 잘 배어서 짭짤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밥에 국물과 같이 크게 몇 숟갈을 덜어 쓱싹쓱싹 비벼서 요렇게 먹으면 아주 꿀맛이죠!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꽁치는 김치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시래기와도 아주 잘 어울리네요. 입맛이 없을 때 해 먹으면 정말 딱이겠어요.


흔히 먹는 조림보다 짭짤하게 간이 잘 되어있는 느낌이니 평소에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너무 오래 조리지 않고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자작자작하게 조려 먹었는데 감칠맛이 나서 정말 맛있게 다른 반찬 없이 요걸로 한 끼를 해치웠네요. 무엇보다 시래기를 많이 먹을 수 있는 레시피라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무청시래기가 양념과 정말 잘 어울려요. 다음에는 물과 시래기를 더 넣어보려고 합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통조림으로 요리하니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데다 정말 맛이 있어서 주변 언니들께 바로 레시피를 공유했어요. 정말 강추드리는 쉬운 요리! 백선생 레시피로 만들어본 '꽁치시래기조림'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