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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더러움 가득한 싱크대 배수구 초간단 청소법


안녕하세요! 브런치에요^^ 얼마 전 자취생 친구와 통화를 하다 고충을 듣게 되었는데요. 살림이란 게 혼자 살아도 청소든 빨래든 할 게 계속 나오는데 바쁜 일상 속에 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모두를 해야 하는 게 힘들 때가 많다고 하네요. 그 중 가장 큰 골칫거리는 바로 싱크대 배수구 청소라고 하더라구요. 가장 위생적이어야 하는 곳임을 잘 알지만 좀처럼 손대기가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제는 친구집에 놀러가 속 시원한 싱크대 청소 꿀팁을 전수하고 왔답니다. 만지기 꺼려지는 싱크대 배수구, 함께 청소해보시죠! ^^

 

일단 상황을 보니 아주 심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최근에 본 중 가장 더러운 배수구였어요ㅠㅠ (부끄러움은 잠시 뒤로, 우린 친구니까!)


 

 

가끔은 위생장갑을 끼고 청소를 해 보기도 하지만 바쁘게 살다 보니 이렇게 지저분해지는 게 일상이 되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안쓰럽더라구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꿀팁을 전수해볼까요? ^^

 

오늘 자취생 친구를 위해 준비해 간 선물은 바로 '과탄산소다'입니다. 누런 얼룩이 있는 빨래를 깨끗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과탄산소다는 표백, 살균, 탈취, 얼룩 제거 등의 기능이 있는 아주 고마운 천연세제입니다. 과탄산소다가 있다면 싱크대 배수구 청소를 아주 쉽게 할 수 있어요.

 

먼저 싱크대 배수구 주변과 배수망에 과탄산소다를 뿌려주세요. 조금 과감하게 뿌려주세요. 이제 뜨거운 물을 준비해주세요. 한꺼번에 쭉 부어주시면 안되고요. 조금씩 슬슬 부어줍니다. 그럼 부글부글거리면서 거품이 생기기 시작해요. 뜨거운 을 천천히 뿌려주시는 게 핵심입니다. 수세미 망은 대야에 넣은 뒤 그 위에 솔솔 뿌려줍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서서히 조금씩 부어줍니다.


 

과탄산소다를 뿌린 곳에 뜨거운 물을 부어준 뒤 지켜보면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옵니다. 거름판을 덮어놓으면 거름판이 슬쩍슬쩍 들썩거릴 정도로 보글보글 거품이 일어나요. 뚜껑을 덮어주고 1~2시간 정도 방치해주세요. 

 

1시간 정도 후 배수구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아직 몇 곳에 조금씩 얼룩은 남아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처음에 어땠는지는 상상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요. 이 싱크대 청소법은 볼 때마다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 

 

배수망도 아주 깨끗해졌습니다. 이제 잔여물들을 제거하고 마무리 세척을 해야겠지요?

 



 

마무리는 주방세제나 식초를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친구 집에 베이킹소다가 있네요. 베이킹소다를 조금 덜어놓고 칫솔로 배수망과 배수구, 거름판, 스텐 수세미 통에 베이킹소다를 쓱쓱 비벼 잔여물을 제거하고 헹궈준 뒤, 수세미에 베이킹소다를 묻혀 싱크대 전체에 문지른 후 따뜻한 물로 헹궈주었습니다.

 


와! 정말 깨끗해졌지요? 친구가 배수망도 문제지만 배수통 자체가 너무 더러워서 큰 걱정을 했는데 이렇게 말끔하게 청소를 할 수 있다니 감동이라며 활짝 웃으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앞으로는 자주 싱크대를 깨끗하게 청소하기로 약속하며 과탄산소다를 전달했습니다. 짝짝짝!^^


전과 후를 비교하니 정말 리얼하네요.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면 청소가 반은 쉬워지는 것 같아요. 솔솔 뿌려준 뒤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붓고 잠시 두었다가 남은 때들만 쓱쓱 문질러주면 되니까요. 


활짝 웃는 친구를 보며, 조금은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더 많은 꿀팁들을 나눌 수 있도록 분발해야겠습니다. 여러분도 싱크대 배수구 청소는 과탄산소다로 쉽게 해보세요. 과탄산소다는 쓰다보면 양이 팍팍 줄어들어요. 아주 매력이 있는 천연세제니까요! 그럼 오늘도 깔끔한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