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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조리

바삭하고 담백한 맛이나는 칼슘가득 뱅어포김밥

안녕하세요! 브런치에요. 오늘은 제철인 뱅어포를 이용해 김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뱅어포는 실치를 얇게 펴서 말린것을 말하는데요. 멸치보다 칼슘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인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고, 골다공증과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재료입니다. 그럼 저와 뱅어포김밥 한번 같이 만들어보실까요? ^^


뱅어포김밥의 재료는 일반 김밥재료 + 뱅어포^^인데요! 저는 김밥 10줄 기준으로 공기밥 5~6인분, 김밥용김 10장, 햄, 맛살, 계란 6개, 오이, 단무지, 우엉, 어묵, 뱅어포, 소금, 통깨, 참기름+들기름을 준비했습니다.


밥은 고슬고슬하게 짓고 소금과 참+들기름, 통깨를 넣어 간을 해 식혀놓습니다. 계란은 풀어서 소금을 넣고 알심을 제거한 후 팬에 구운 뒤 식혀서 잘라주고, 어묵은 간장2, 올리고당1, 통깨를 넣고 볶아줍니다. 나머지 속재료는 일정한 굵기로 잘라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줍니다. 오이를 구우실때는 소금을 조금 넣어주세요.


끝부분은 말아주기 위해 남겨놓고 뱅어포 위에 밥을 올린 뒤, 김 아랫부분을 조금 자르고 밥 위에 덮어줍니다. 누드김밥을 쌀 때 처럼 랩 대신 뱅어포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되겠어요^^;


김 위에 김밥 속재료를 살포시 올려준 뒤 단단하게 김발을 이용해 말아주세요.


뱅어포가 너무 지저분하거나 길이가 긴 경우에는 가위로 잘라줍니다. (자르지 않는편이 더 잘 붙고 좋습니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말아준 뱅어포 김밥을 구워주세요. 뱅어포 끝부분이 잘 붙으면서 구워지도록 먼저 바닥으로 놓고 구워준 뒤 굴려주면서 구워줍니다. 간장 또는 고추장 양념을 만든 뒤 팬에서 조금 끓여주다가 뱅어포김밥을 굴려줘도 되겠습니다. 그럴때는 속재료나 밥의 간을 조금 싱겁게 하시는게 좋겠지요. 저는 오늘 뱅어포만 덧입혀주기 위해 간을 하지 않고 굽기만 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졌습니다. 미리 구워서 김밥을 말면 부서지기 때문에 말아준 뒤 팬에서 굽는 방법으로 만듭니다.


잘 드는 칼로 김밥을 살살 톱질하듯 썰어줍니다.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뱅어포김밥! 겉은 바삭하고 얇은 쥐포와 비슷한 맛이 나요. 아주 얇은 멸치같지만 맛이 짜지 않고 단백해 깔끔합니다. 뱅어포는 이렇게 뼈째 먹는지라 칼슘을 섭취하기 참 유용한 것 같아요.


아래에 랩을 한번 깔아준 뒤 뱅어포와 밥, 김을 깔고 속재료를 넣어 싸는게 더 단단한 뱅어포김밥을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누드김밥 만들때처럼요^^


제철 맞은 실치로 만든 신선한 뱅어포는 큰 지퍼백에 넣어 냉동보관했다가 필요할 때 한장씩 꺼내서 사용하면 된답니다. 바삭하게 구울수록, 양념을 묻혀 구울수록 더욱 맛있답니다. 반찬으로 해먹어도 좋지만 김밥만들때 저처럼 한번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칼슘이 가득한 제철 재료 뱅어포로 만든 뱅어포김밥이었습니다^^